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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케어 어드밴티지 VS. 메디케어 서플리먼트 찬반론

2021-12-08 (수) 임강호 / 메디케어 보험 전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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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디케어 이야기

미국에 살면서 풋볼이나 야구를 보면 미국이 참 큰 나라라는 것을 실감케 한다. 한 나라에서 스포츠 팀이 많아서 1개 리그로는 예선에서 결승까지 한 시즌에 다 소화할 수가 없어서 리그를 둘로 나누어서 치른다. 아메리칸 리그와 내셔널 리그가 그것들이다.
이들의 결승전을 풋볼의 경우는 수퍼볼, 야구의 경우는 월드 시리즈라고 한다. 그런데 소속된 리그가 다르면 플레이오프에 오르기 전까지 다른 소속에 있는 팀과는 상대할 기회가 없다. 정규리그에서는 각각의 리그에 소속되어 있는 팀끼리만 시합을 하기 때문이다.

이를 메디케어에 적용해 보면 메디케어 어드밴티지와 서플리먼트이다. 각각의 특성은 시작부터 다른데 이들을 비교하여 불편함을 호소하는 경우가 의외로 많다. 나는 상대방 보다 보험료도 많이 내는데 왜 치과보험이나 비전케어 혜택이 없는가? 다른 사람은 병원에 갈 때 아무 비용이 들지 않는데 나는 왜 치료비를 내야 하는가 등이다.
게다가 메디케어 변경기간 중 보험회사나 공급 에이전시들의 공격적이고 긴박성을 강조하며 정교하게 표현된 마케팅에 소비자들은 뭔가 중요한 것을 놓친 것은 아닌가 하는 불안감까지 들게 한다. 따라서 이들의 특성을 살펴보자.

먼저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플랜, 파트 C이다. 이는 보험회사가 오리지날 메디케어인 파트 A, B의 역할을 대신하기로 하고 정부로부터 기금을 받아서 여러가지 플랜을 제공하는데 베너핏은 본래의 파트 A, B가 제공하는 것보다 적게 할 수 없다.
장점은 보험료가 $0에서 부터 몇 십 달러로 저렴한 편인 반면에 본래 메디케어에서 제공하지 않는 치과, 비전케어, OTC 베너핏, 무료 피트니스 회원권 등을 제공하고 대부분 처방약 보험까지 포함하고 있다.


단점은 대부분 가입한 플랜의 네트워크 안에서 서비스를 받아야 한다. 물론 PPO플랜의 경우에는 네트워크 밖에서도 사용할 수 있으나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큰 의미가 없다.
왜냐하면 네트워크 밖에서의 서비스는 디덕터블을 포함한 OPM(Out of Pocket Maximum)이 거의 두배에 가깝기 때문이다. 네트워크내에 원하는 의사가 없는 것도 아니고 구태여 많은 비용을 들여가면서 네트워크 밖에서 서비스를 받을 이유가 없는 것이다. 전문의에게 갈려면 주치의(PCP)에게 소견서를 받아서 가야하지만 요즘 네트워크안의 전문의를 보려면 주치의를 거치지 않고 바로 전문의에게 갈 수 있는 플랜들도 많다.

다음은 메디케어 서플리먼트플랜이다. 장점으로서 플랜 F또는 G의 경우 의료서비스를 받을 시에는 본인 분담금이 없거나 파트 B의 디덕터블 $233만 내면 의료비로써 추가 지출은 없다. 네트워크가 별도로 있는 것은 아니고 메디케어를 받는 곳은 어디든지 주치의를 거치지 않고 직접 갈 수 있다. 단점은 보험료가 파트 C대비 상대적으로 비싸고 매년 올라간다는 것이다. 지역마다 다르지만 80대의 경우 거의 $300-400 정도이다. 또한 처방약을 따로 가입해야 하고 상대적으로 비싼 보험료 대비 파트 C에서 제공하는 추가 혜택이 아예 없다.

이와 같이 메디케어의 부족분을 커버하기 위한 위 두가지 방법은 각각의 특성을 가지고 있어서 같은 방법 내에서 비교해야지 본래부터 다른 것을 비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 다만 이들의 특성을 잘 이해하고 각자의 처해 있는 상황에 가장 적합한 플랜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한 것이다.
문의 (703) 989-3031

<임강호 / 메디케어 보험 전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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