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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은 무엇인가요?

2021-12-08 (수) 신석윤 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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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라약국 신 약사 칼럼

요즈음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드는 것이 또 한 가지가 더 있다. 약국에 오시는 손님들께서 자주 물어 오는 질문인데 “오미크론이 무엇인가요?”라는 것이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창궐을 한지 벌써 횟수로 3년이 가고 있는 실정에서 또 다른 신종이 나왔다고 발표가 나와서 지금 걱정들이 많은 것 같다.
오미크론은 코로나 바이러스의 최신 변종이라고 정의가 된다. 최근 아프리카 남쪽에 위치한 나라 중에 제일 부유한 국가인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처음 보고 된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이다.

그리고 세계보건기구에서 26일 ‘우려변이’로 지정이 되었다. 우려 변이라고 하는 것은 바이러스의 전파력, 중증의 증가, 백신 그리고 치료 효능 감소의 증가가 있을 때 세계보건기구에서 지정이 되는 바이러스의 변이이다.
코로나가 처음 중국의 우한에서 나와서서 변종의 순서를 보면 우한 코로나 바이러스가 원조 코로나이고, 그 다음에 영국의 유럽 국가에서 나온 알파, 두번째로 역시 남아프리카에서 발견된 베타, 세번째가 브라질에서 나온 감마, 네번째가 인도에서 최근에 발견이 된 델타이고 그리고 지금의 오미크론이다.

그래서 코로나 바이러스는 총 5번의 변이를 지나가고 있다. 이런 바이러스의 변화시기와 전파력은 다른 일반 바이러스가 지닌 변화의 기간과 전파력을 훨씬 뛰어 넘어 보통과 다르게 특이하게 진행을 한다.
일단 처음 알파는 2020년 9월, 베타는 2020년 5월, 감마는 2020년 11월, 델타는 2020년 10월에 세계보건 기구에 보고가 되었고, 전파력은 원조 바이러스를 기준으로 삼아 알파 1.5배, 베타 1.5배, 감마 2배, 델타가 1.6배 그리고 오미크론이 최고 5배의 전파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짧은 기간에 변이가 5번이나 생겨나고 있고 전파력도 훨씬 강하게 진화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것은 일반적인 바이러스가 가진 전파력과 변이의 진화시간보다는 짧고 강해서 코로나가 3년 가까이 우려 종으로 지정이 되어있다.


그러면 오미크론은 무엇이 다른가? 일단 오미크론은 기존의 코로나바이러스에서 인체와 결합을 하는 부위인 스파이크 모양의 유전자 단백질 쉽게 말을 해서 인체에 붙이는 갈고리 모양이 30개 이상 다른 것이 발견이 되었다는 것이다.
한 두개도 아니고 30개의 갈고리가 서로 다르게 바이러스의 몸에 달려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전파력이 최고 5배에 다다른다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그러나 이것도 아직 밝혀진 사실이 아니라 추정일 뿐이고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한 실정이다.
그러면 오미크론의 증상은 무엇일까?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보고에 의하면 극도의 피로감과 빠른 맥박, 그리고 열이 많이 올라가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고 보고되고 있다. 그러나 2-3일 정도를 지나면 증상이 호전이 된다고 하지만 이것을 더 많은 연구가 있어야 되고 공식적으로 발표가 된 사항이 아니다. 그래서 섣부르게 별것 아니라는 판단은 위험하다.

마지막으로 우리에게 제일 궁금한 것은 코로나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들에게 오미크론의 돌파 감염은 어느 정도 일까? 라는 것인데, 이 질문에 대한 명확한 대답은 아직 최소한 2-3개월의 시간이 흘러 데이터가 정확하게 나올 때까지 현 상황에서는 모른다. 다만 백신을 접종을 한 사람들도 돌파감염을 일으키고 있다는 보고가 여러 국가들에서 보고 되고 있다.
결론적으로 아직까지는 오미크론에 대한 데이터의 부족으로 인해 섣부르게 코로나의 종식을 말하기는 이르다. 다만 예방이 최선의 방법은 확실하다.
문의 (703)495-3139

<신석윤 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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