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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후에 손목이 너무 아파요

2021-12-01 (수) 정우균 / 엘리콧시티 정우균 척추신경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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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우균 척추 칼럼

60대의 남성이 교통사고 후 어깨 통증과 손목 통증으로 내원하였다. 최근에 차의 모든 에어백이 다 터질 정도의 큰 사고가 났는데, 양손으로 핸들을 잡고 있는 상태에서 오른쪽에 본능적으로 힘을 더 주었는데, 손목과 어깨 목 주위에 충격을 많이 받았다고 했다. 응급실 가서 검사해보니 다행히 뼈도 괜찮고 MRI 상으로도 큰 손상은 확인이 되지 않는데, 너무 아파서 정형외과에 가서 약도 처방 받아서 먹어도 계속 아프다고 하였다.
평소에 출장이 많고 업무가 많은 직업이라 쉬지를 못하고 장시간 컴퓨터 사용과 스마트폰 사용으로 점점 손목 통증과 어깨, 목의 통증이 심해져서 이제는 조금만 신경을 쓰거나 가만히 있어도 통증이 있고, 약을 먹어도 소용이 없다고 하였다.

환자를 검사해보니 손목의 움직임이 부분적으로 비정상적으로 굳어져있었고, 심지어 손바닥이 있는 부분도 반 정도는 굳어져서 잘 움직여지지 않았고 통증이 심했다. 아무래도 오른손잡이가 오른손과 손목이 아프다보니 셀폰이나 컴퓨터를 쓰는 것뿐만 아니라 일상적인 많은 동작들이 너무나 힘들어서 생활도 힘들고 업무도 힘들어서 너무 스트레스라고 하였다.

일단 기본적인 스트레칭과 테라피, 정밀한 교정 치료로 관절과 근막이 뭉친 곳을 풀고 달래주어 통증을 줄이고 빨리 낫도록 도와주고, 신경을 누르고 있는 부분을 기구를 사용하여 늘려주어 자극을 줄여 더이상 신경을 자극하지 않도록 하니 처음에는 아파했지만, 횟수가 반복되니 조금씩 통증이 줄어들게 되면서 손목과 어깨의 움직임도 좋아지게 되었다. 일단 나을 때까지 치료를 꾸준히 받기로 하고 집에서 스트레칭과 얼음찜질을 하였다.


많은 환자분들이 너무나 큰 교통사고를 당한 경우에 위의 환자분 같이 통증이 남아있지만, 응급실에서나 전문의 방문 후에 빠른 시간내에 적절한 테라피로 잘 연결되어 적절한 케어를 받지 못하고 괴로움에 고생하시는 것을 보게 된다. 약을 먹고 한참을 기다린 후에 도저히 견디지 못하게 될 때까지 참다가 치료를 받게되거나, 나중에 급해서 보험사에 치료비를 청구하게 되면 보험회사 입장에서는 보통 왜 진작에 가지 않았느냐고 하면서 인정을 안해주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 그나마 초기에 응급실이나 패밀리 닥터 내지는 카이로프랙틱에서 치료 받은 기록이 있으면 덜하지만, 그마저도 중간에 너무 오래 가지 않다가 가면 사고처리를 위해서도 지장이 있을 뿐만 아니라, 만성 통증으로 발전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어서 주의가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메릴랜드에서는 교통사고가 나게되면 다른 사람의 잘못으로 나면 잘못한 사람쪽의 보험으로 처리할 수 있고, 자기 잘못으로 사고가 나게 되더라도 PIP(Personal Injury Protection)이라는 옵션이 있어서 이를 이용해서 치료를 받을 수 있으므로 기다려서 병을 키우기 보다는 초기에 적극적으로 검사하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른 주에서 난 사고에서도 그와 비슷한 커버리지가 있는 경우도 많으니 빨리 상담하셔서 확인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단, PIP를 기본적으로 당연히 가지고 있도록 되어있는데, 취소해서 없는 분들의 경우는 사고가 양쪽 모두의 잘못으로 되거나 본인 잘못으로 되면 치료비를 커버 못받게 될 수 있다. 따라서, 본인 차보험을 평소에 확인하여 이 옵션이 있는지 미리 평소에 확인하면 만약에 사고가 나게 되면 도움이 될 수 있다. 문의 (410)461-5695

<정우균 / 엘리콧시티 정우균 척추신경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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