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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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

2021-11-14 (일) 대니얼 박 솔즈베리, 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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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시 한편씩 읽으며
이 가을을 보내고 싶다.

깊은 상념의 바다에도 잠겨보고
청정한 하늘 아래
낙엽 쌓인 길을 걷다가
가슴 깊이 가을의 익숙한
냉기를 느껴보고도 싶다.

되돌아갈 수 없는 그때와
만났다 헤어진 많은 사람들

언젠가 함께 걸었던 그 길에서
다가와 손 잡아주던 따스함이
가을이 깊어갈수록 더욱 그립다.

<대니얼 박 솔즈베리, 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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