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처럼 시간이 빨리 흘러간 적이 있었던가 싶은 생각이 드는걸 보면 팬데믹이 우리에게서 일상의 시간을 빼앗아간 것 같은 느낌이다. 불과 몇 달 전에 시작된 것처럼 느껴지는 팬데믹이 거의 2년이 다 되어간다.
‘위드 코로나’라는 말 그대로 우리는 이제 코로나와 함께하는 일상을 살아가는 듯하다. 올해도 이제 11월에 접어들면서 마감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이즈음 찾아온 반가운 소식은 전반적으로 부동산 시장에 대한 강한 긍정적인 예상을 갖게 만든다.
새롭게 발표된 컨포밍(Conforming) 융자한도의 인상은 최근 부동산 가격의 상승이 감안된 것뿐만 아니라 앞으로 포스트 팬데믹을 바라보는 부동산 시장에 대한 강한 기대를 가지게 한다는데 이견이 없을 것이다.
지난해 이미 인상된 컨포밍 융자한도가 채 일 년도 안 돼 다시 인상된 것은 아무래도 부동산 시장의 전반적인 상승 모멘텀이 반영된 것이라고 본다.
지난해 연말 현재의 컨포밍 융자한도인 54만8,250달러로 인상된 지 채 일년도 되지 않아 다시 일반 컨포밍 융자한도가 약 14% 정도가 인상돼 새로운 융자한도는 62만5,000달러가 됐다. 뿐만 아니라 점보융자의 문턱을 결정짓는 Conforming High Balance 융자한도 또한 전폭적으로 인상됐다.
특히 우리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Fairfax, Loudon, Prince William, Montgomery, Prince George County 등의 Conforming High Balance 한도가 93만7,500 달러로 인상됐다. 이는 지속적으로 상승한 부동산 시장 가격과 그 만큼 상승된 가격의 주택매매의 유용성을 더해주는 측면이 있다고 본다.
특히 심사과정이 까다롭기 그지없는 점보융자를 피해 높은 가격대의 주택들도 비교적 쉽게 융자를 얻을 수 있게 됐다.
이번 융자한도 인상 조치로 인해 펜데믹 이후 상승하는 부동산 시장 가격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 꽁꽁 얼어붙어버린 점보융자를 피할 수 있는 주택들이 상대적으로 많이 늘어남에 따라 아무래도 더 많은 소비자들이 융자를 더 손쉽게 얻을 수 있는 유연성을 가지게 됐다. 결국 이번 융자한도 인상조치로 인해 고가의 주택시장의 열기 또한 계속 이어질 걸로 예상되는바 전반적인 부동산 가격의 상승이 계속 이어지지 않을까하는 기대감을 갖게 한다.
이미 ‘위드 코로나’는 사회 전반적으로 공감하고 있으며 각종 소비활동 또한 전혀 위축됨 없이 경제활동이 이어지면서 보여지는 여러 경제 전반의 지표들은 회복을 넘어서 활황의 단면을 보여주기까지 한다.
사상초유의 다우지수 3만 6천을 돌파한 주식시장의 강한 상승세는 꺽일 줄 모르고 한동안 불안한 바닥을 보였던 고용시장 또한 서서히 안정을 되찾아가는 모습이다.
비록 금리인상의 신호가 지속적으로 비춰지긴 하지만 지난해 팬데믹을 거쳐 오면서 천문학적인 시장 유동자금의 홍수는 결국 여전히 수요 공급의 원칙에 따라 가장 크게 작동하는 주택시장에 이번 융자한도인상조치가 강한 상승요인으로 작용해서 전반적인 부동산 시장의 상승을 견인하는 더 큰 활력소가 되길 기대해본다.
문의 (703)868-7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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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준원 / Vice President Greenway Funding Grou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