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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와 목 통증 증가

2021-11-03 (수) 정우균 / 엘리콧시티 정우균 척추신경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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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우균 척추 칼럼

금방 서른이 된 한 청년이 목통증과 어깨 통증을 동반한 팔저림 증상으로 내원하였다. 이분은 평소에 운동을 좋아하고 체격이 좋은 분이었는데, 컴퓨터 관련 일을 한다고 하였다. 코로나 이후에 직장이 재택근무로 바뀌면서 운동을 하거나 밖을 나가는 일이 적어지고 일은 점점 늘면서 그전보다 상태가 나빠지는 것을 느끼고 있다고 했다.

그 전에는 컴퓨터 앞에 아무리 오래 앉아있어도 쉬는 시간에는 자연히 몸이 바른 자세로 돌아오면서 조금 쉬고 나면 피로가 금방 풀리고 일이 별로 힘들지 않았다고 했다. 하지만,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아침에 일어나는 것도 힘들어지고 일을 하지않고 똑바로 앉아있으려고 해도 목이 앞으로 빠지면서 등과 양쪽 어깨가 굽어져서 구부정하게 앉아 있게 되고, 최근에는 의식적으로 펴고 앉으려고 하면 오히려 더 아프거나 불편하다고 하였다.

검사를 해보니 목과 등을 비롯해 어깨를 비롯한 척추 주위의 근육들이 돌처럼 단단하게 굳어져 있었고, 목을 뒤로 구부리거나 양 옆으로 돌리면 정상범위의 반도 안 움직일 정도였다.
또한, 목이나 어깨 쪽이 아주 예민해져서 조금만 움직여도 심한 통증과 팔저림 증상이 온다고 하였다. 처음에는 가끔 저렸는데, 이제는 계속 저리는 날도 있고 컨디션이 좋은 날도 저리는 증상이 없어지지 않아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게되었다고 했다. 앉아서 일하는 책상도 편하지 않은데 따로 일하는 공간을 만들수 없는 처지라 불편한 환경이 계속되다 보니, 이제는 약을 먹어봐도 전혀 소용이 없다고 하였다. 또한, 스트레칭하면 더 아프고 불편하다고 하였다.


검사를 해보니 굽어진 정도가 심해서 긴옷을 입고 있어도 구부정한 것이 눈에 보일 정도였는데, 누우면 더 불편하고 힘들어서 똑바로 누울수가 없다고 하였다. 그러다 보니 베게가 없이 누우면 목과 그 주위에 당기는 느낌과 눌리는 통증 때문에 잘 수가 없어서 높은 베게에 머리를 베고 옆으로 돌아서 구부정하게 잔다고 하였다. 너무 고개도 앞으로 구부정하게 빠지고 등과 어깨도 같이 굽어지다보니 허리와 다리까지 아파지고 약해져서, 이제는 장시간 앉아 있기도 힘들고 허리까지 통증이 생겼다고 하였다.

일단 테라피로 뭉쳐진 근육을 풀고 통증을 줄여준 뒤, 자세교정운동과 스트레칭을 해주니 목주위 근육의 긴장이 풀리면서 목의 움직임이 좋아지고 통증이 눈에 띄게 줄었다. 반복적으로 치료하고 나니 자세까지 펴졌다. 그와 동시에 운동을 반복할 수록 키도 눈에 띄게 커지면서 목도 길어지는 것이 보였다. 처음에는 허리와 목의 통증이 심했는데, 점차 유연성이 증가하면서 통증도 줄어들고, 목과 어깨도 펴지는 것이 보였다.
위에서 보듯이 요통이나 어깨결림이 주요 증상인 근골격계질환(Muscular Skeletal Syndrome)은 허리, 목, 어깨, 팔다리에 통증이 생기는 것을 말한다. 오랜 시간에 걸쳐 반복적인 작업을 지속하면 근육, 혈관, 관절, 신경 등에 미세한 손상이 생기고 누적되면 손가락, 손목, 어깨, 목, 허리 등에 만성 통증이나 감각 이상까지도 발전될 수 있다.

대부분 자세가 나빠져서 증상이 나타나기 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리므로, 치료를 하는 경우에도 짧으면 두세달 정도에 펴지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자세교정을 같이 받아야 하므로 일년 이상 지속적으로 관리를 해주어야 하고, 그 이후에도 꾸준히 스트레칭과 운동을 해주는 것이 좋다.
초기 증상이라면 휴식과 냉찜질과 간단한 스트레칭만으로도 증상이 호전될 수 있지만, 계속해서 증상이 남아 있다면 빠른 시일 내에 전문의를 찾아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문의 (410)461-5695
참조 jeongwellness.com

<정우균 / 엘리콧시티 정우균 척추신경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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