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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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

2021-10-18 (월) 유영옥 / 포토맥 문학회, V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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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은 내 안에서 색색의 옷을 입는다
영원히 살아있기도 하고
잠시 머물러 있기도 하며
잊혀지기도 한다

만남과 헤어짐 속에서
즐거움 괴로움 평온에 젖으며
빠르게도 느리게도 흘러간다

나이 들며 더욱 귀중함을 알게 되는 세월
선물 받은 세월 속에서
사람들은 저마다의 역사를 써간다

색색의 뿌리는 하나
아름답고 여유롭게
이웃과 더불어
사랑의 세월을 걸어가기를

<유영옥 / 포토맥 문학회, V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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