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늘 하루 이 창 열지 않음닫기

콘도 드라이어 벤트 청소

2021-10-14 (목) 이홍래 / 유리 에어덕트 클린 대표
크게 작게
콘도는 싱글 홈이나 타운 홈과 달리 한 건물에 많은 가구가 살고 있고 그 건물을 관리하는 회사가 따로 있어서 많은 가정의 안전을 위해서 2년에 한 번씩 드라이어 벤트 청소를 하고 영수증을 제출하라는 편지를 그 콘도에 살고 있는 각 가정에 보낸다.
그러면 각 가정은 어느 회사든 선택을 해서 드라이어 벤트를 청소하고 영수증을 관리 회사로 보내야 하는 책임이 있다. 그렇게 2년 마다 청소를 해야하는 이유는 드라이어 벤트에서 자주 발생 하는 화재를 방지하기 위해서다.

지금까지 썼던 글 중에 드라이어 벤트 청소의 중요성에 대해 여러 번 강조했던 걸로 기억한다. 드라이어에서부터 밖으로 나가는 연통이 잘 연결되어 있어서 바람이 잘 나가도록 관리가 되어야 하고 그 안에 먼지나 새집이 없도록 자주 청소해 줘야하는 건 싱글 홈이나 타운 홈이나 콘도나 다 마찬가지지만 콘도 같은 경우는 관리하는 회사가 따로 있어서 강제로 청소를 하게 한다.
그 만큼 미국 사람들은 드라이어 벤트를 아주 중요한 관리 대상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싱글 홈이나 타운 홈에 사는 미국 사람들도 정기적으로 드라이어 벤트 청소하는 경우를 자주 본다.

드라이어 벤트를 청소하려면 먼저 어디로 나갔는지를 찾아 봐야 하지만 콘도 같은 경우는 여러 가구를 한 건물에 지었기 때문에 콘도마다 드라이어 벤트 연통이 밖으로 연결된 구조가 다 달라서 밖에 있는 벤트를 찾는 일에 시간을 많이 소비한다. 드라이어 벤트가 어디로 나갔는지를 알아야 밖에서나 안에서 청소를 하더라도 밖으로 연결된 커버가 잘 열리는지 확인을 해야 하는데 많은 콘도는 어디로 나갔는지를 모르는 경우가 많다.
12층 정도 높은 건물인 경우 어느 정도 각각 따로 가다가 한군데로 모여서 크게 나가는 구멍이 있는가하면 1층이나 2층 나간 곳이 다르고 3층과 4층 나간 곳이 다른 경우도 있다.
사실 어디로 나갔는지는 관리 사무실에서나 알 수 있는 일인데 일일이 설명도 안 해준다.


더욱이 살고 있는 집 주인도 어디로 나갔는지 몰라서 싱글 홈이나 타운 홈의 드라이어 벤트 찾는 것보다 찾기 힘든 경우가 대부분이다. 비즈니스를 시작하고 처음에는 찾기 힘든 벤트를 찾아서 어떻게든 청소를 해 보려고 애를 쓰다가 옆집 드라이어 벤트를 청소하기도 하고 차에서 부터 끌어와야 하는 호수를 위층까지 올려가느라 고생도 많이 했는데 알고 보니 많은 콘도 관리 회사에서 건물 관리를 해 주면서 드라이어 벤트 청소를 같이 하는 회사들과 연결이 되어 있어서 그 사람들은 그 콘도의 구조를 잘 알기 때문에 어디를 어떻게 청소해야 하는지도 알며 콘도 회사에서도 연결되어 있는 회사에 청소를 의뢰하는 것을 원하기도 한다.

그렇게 연결되어 있는 회사에서 벤트를 청소할 수 있는 편리함이 있는 걸 알게 된 후로는 문의 전화가 오면 콘도 회사와 연결된 회사에 의뢰하시라고 안내한다.
그런 거 귀찮아서 관여 안하는 회사도 있지만 콘도 회사마다 경우가 다르기 때문에 드라이어 벤트를 청소하라는 편지를 받으면 먼저 관리 하는 회사에 문의하는 게 집 주인 입장에서도 쉬운 해결 방법일 수 있다.
문의 (240) 372-0995

<이홍래 / 유리 에어덕트 클린 대표>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