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늘 하루 이 창 열지 않음닫기

사고 후 어지럼증과 카이로프랙틱 치료

2021-10-06 (수) 정우균 / 엘리콧시티 정우균 척추신경원장
크게 작게

▶ 정우균 척추 칼럼

최근 50대 중후반의 여성이 교통사고 이후 어지럽고 눈이 침침한 증상과 목 통증으로 내원하셨다. 바로 전날 신호 대기를 하면서 정지하고 있다가 옆에서 오는 차에 받혔는데, 옆에서 받은 차가 꽤 큰 SUV여서 사고 당시에 큰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꽤 빠르게 왔는지 사고 이후에 타고 있던 차가 밀려서 옆으로 밀렸다고 하였다. 다행히 주위에는 다른 차가 없어서 2차적인 충격은 피했다고 했다.

사고 이후에 바로 병원으로 가서 CT촬영을 했는데, 검사 상으로는 다행히 뼈가 손상된 곳이나 출혈 등의 큰 이상이 발견되지는 않았다고 하였다. 그런데, 집에 오고나서 목과 어깨에서 시작한 통증은 점점 더 심해졌고, 두통과 어지럼증으로 발전하였다고 했다. 아픈 정도가 점점 심해져서 일단 통증약을 먹었는데, 오히려 시간이 지날 수록 더 아파져서 고민하다가 주위의 소개로 왔다고 했다.

일단 병원에서 검사 결과가 응급에 해당하거나 당장 응급실을 가야할 정도로 나빠보이지는 않았다. 우선 신경학적 검사와 정형외과적 검사를 해보니 일종의 가벼운 뇌진탕 증후군, 내지는 긴장성 두통을 동반한 사고 후유증(whiplash injury)으로 판단되었다. 또한, 목과 어깨, 등 부분을 둘러싸고 있는 근육과 인대, 힘줄 등의 연조직들이 모두 높은 긴장상태가 되어 통증을 발생하고 있었다.
일단, 전기자극 치료와 스트레칭을 하여 목 주위의 긴장된 근육을 이완시켜주니 바로 통증과 두통, 그리고 어지럼증과 미식거림이 일부 줄어들었다. 이후에 아주 부드러운 교정을 실시하니 목의 움직임과 통증이 줄어들면서 어지럼증과 두통도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다행히, 기본적인 카이로프랙틱 치료 만으로도 증상이 좋아져서 한동안 치료를 계속 받기로 하였다.


위 환자의 경우는 사고 당시 순간적으로 몸이 한쪽으로 밀리면서, 특히 목과 머리 쪽에 집중적으로 충격을 받아 해당 근육과 인대가 손상을 입고, 머리 쪽에도 충격을 받아 뇌진탕 초기 증세를 보였다. 충격으로 틀어진 목으로 인하여 목 주위의 압력이 올라가면서 목 쪽의 신경을 자극하여 목 통증과 두통(긴장성 두통)이 유발됐다.
게다가, 안그래도 부어있는데 계속해서 누워서 가만히있으니 더 부어올라 심하게 자극이 되었던 것이었다. 이것은 교통사고 후유증 중 아주 흔한 증상이다.

특히나, 사고 초기에 위의 경우와 같이 뇌진탕 초기 증상같은 신경 계통의 이상 증상이 보이게 되면 신경쪽의 전문의와 추가로 정밀검사를 지속적으로 받으면서 함께 치료를 함께 해야 하는 경우도 있어서 초기 대응이 중요하다.
더군다나, 메릴랜드의 경우에는 자기 잘못으로 사고가 나더라도 자동차 보험으로 자비 부담 없이 치료가 가능한 PIP(Personal Injury Protection)이라는 옵션이 있어서, 사고 운전자 뿐만 아니라 같이 타고 있던 사람들도 이를 활용할 수 있다. 다른 주에서 사고가 나면 사고가 난 주의 법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빠른 시간내에 상담을 하고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

저희 카이로프랙틱 병원에서는 메릴랜드와 타주에서 난 사고의 경우에도 서류처리와 전반적인 사고 처리까지 도와주므로 빨리 상담하셔서 증상이 나빠지는 것을 방지하시기 바란다.
문의 (410)461-5695
참조 jeongwellness.com

<정우균 / 엘리콧시티 정우균 척추신경원장>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