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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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이 있는 하루

2021-09-09 (목) 성기민 두란노 문학회, 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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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분다
뻐꾹새 울음 우는
멀어져 가는 오후
나뭇잎이 부채질하는 산들바람 곁에
산새들 이야기와 개울물 소리 합창하듯
나를 부른다.
주는 것 없는 나에게 주고 또 주는
바람이 불어 오는 곳 그리고 바람이 머물다 가는 곳
나는 여기서 숨쉬고 나를 만든다.
새하얀 하늘 밑에 내일은 또 다른 행복이 가득
급할 것 하나 없는 우리를 안내 할 거예요
나무에 손 내밀면 잡아줄 것 같은
바위 위에 앉아 젊음이 부럽지 않은
멋진 하루를 즐기자
꽃이 피고 열매를 맺고
수확을 준비하는 농부가 되어
내가 있음으로 기쁨과 행복을 준다는 것
여러가지 색들의 꽃이 모여 아름다움을 뽐내듯이
우리 모두 각각의 생각을 모아
커다란 꿈을 이루자.

<성기민 두란노 문학회, 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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