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십대의 한 여성이 부모님과 함께 내원하였다. 이 학생은 코로나가 시작한 이후로 스마트폰을 놓지 못하고 산다고 하였는데, 온라인 수업과 함께 항상 스마트폰을 사용하다보니 눈도 나빠지고 목과 어깨 주위가 항상 아프고 뻣뻣하다고 하였다. 또한, 목과 등이 구부정해지고, 양쪽 어깨가 함께 굽어져서 키도 더 작아 보이고 살도 더 쪄보였다. 그러다보니 정도가 심한 날은 뒷골이 당기고 두통까지 생겨서 일상생활이 힘들다고 하였다.
검사를 해보니 목과 어깨를 둘러싼 주위의 근육은 돌처럼 단단하게 굳어져 있었고, 목과 어깨를 움직이는 관절의 가동범위가 정상의 반도 안될 정도로 심하게 굳어 있었다.
이 학생은 원래 운동도 좋아하고 활동적인 성격인데, 코로나로 인하여 바깥 활동을 그 전보다 적게 하다보니 살도 찌고 목과 어깨도 아프고 답답한 마음에 스트레칭도 하고 약을 먹어봐도 전혀 소용이 없었다고 하였다. 또, 스트레칭을 겸한 운동을 해보니 그동안 몸이 너무 굳어져서 더 아프기만 하고, 한참을 고민하다가 부모님의 소개로 오게 되었다고 하였다.
이분의 경우는 굽어진 정도가 심해서 옷을 입고 있어도 굽은 자세가 눈에 보일 정도였는데, 등을 대고 누우면 머리가 베개에 닿지 않는 느낌과 똑바로 누워도 구부정하게 누워있는 느낌이 든다고 하였다. 그래서, 베게를 여러개 겹쳐서 머리를 베고 옆으로 누워서 구부정하게 잔다고 하였다. 그러다보니 자고나도 항상 피곤하고 통증도 계속되다보니 이제는 우울증이 오는 것 같다고 하였다.
이 분은 키가 크신 분이었는데, 치료 이후에 보니 키가 더 커보였다. 대부분 자세가 나빠져서 척추가 굽어지게되면 키도 작아보이고 목도 짧아보이고 살도 더 쪄보이게 된다. 물론 환자 입장에서 느끼는 통증과 불편함과 만성적인 뻣뻣함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일단 전기자극 치료등의 테라피로 뭉친 근육을 풀어주고 통증을 줄여준 뒤, 자세교정운동과 기계를 이용한 스트레칭을 해주니 목주위 근육의 긴장이 풀리면서 목의 움직임이 좋아지고 통증이 눈에 띄게 줄었다. 반복적으로 두달 이상을 치료하고 나니 자세까지 일부 펴졌다. 그와 동시에 운동을 반복할 수록 키도 눈에 띄게 커지면서 목도 길어지는 것이 보였다. 처음에는 허리와 목의 통증이 심했는데, 점차 가동범위가 늘어나고 유연성이 증가하면서 자세교정운동의 통증도 줄어들고, 자세도 점차 펴지는 것이 보였다.
위에서 보듯이 요통이나 어깨결림이 주요 증상인 근골격계질환 (Muscular Skeletal Syndrome) 은 허리, 목, 어깨, 팔다리에 통증이 생기는 것을 말한다. 오랜 시간에 걸쳐 반복적인 작업을 지속하면 근육, 혈관, 관절, 신경 등에 미세한 손상이 생기고 누적되면 손가락, 손목, 어깨, 목, 허리 등에 만성 통증이나 감각 이상까지도 발전될 수 있다.
대부분 자세가 나빠져서 증상이 나타나기 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리므로, 치료를 하는 경우에도 짧으면 두세달 정도에 펴지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자세교정을 같이 받아야 하므로 일년 이상 지속적으로 관리를 해주어야 하고, 그 이후에도 꾸준히 스트레칭과 운동을 해주는 것이 좋다.
요즘은 코로나로 인하여 하루의 대부분을 컴퓨터 앞에서 같은 자세로 앉아 있는 학생이나 직장인, 그리고 육아와 가사를 전담하는 여성까지 모든 사람들에게 어깨와 목, 어깨, 허리 통증은 흔한 증상이 되었다. 초기 증상이라면 휴식과 냉찜질과 간단한 스트레칭만으로도 증상이 호전될 수 있지만, 계속해서 증상이 남아 있다면 빠른 시일 내에 전문의를 찾아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문의 (410)461-5695
참조 jeongwellnes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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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균/ 엘리콧시티 정우균 척추신경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