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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2021-08-19 (목) 라니 오 / 일등부동산 뉴스타 세무사·Principal Bro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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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바지 휴가철이다. 작년 봄부터 시작된 코로나로 인해서 여행을 아주 오랜 기간 못 다녔다. 그러다 7월 독립 기념일을 기점으로 갑자기 코로나로부터 독립이라도 된 것 같은 분위기 속에서 마스크를 벗어 던지고 거리로 나가기 시작했다. 모든 가게와 식당, 극장에도 사람들이 몰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공항은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갑자기 늘어난 여행객으로 인해서 항공 운영이 제대로 이뤄지질 않아 공항이 마비가 되는 상황까지 발생하고 있다.

이런 시장 분위기 속에서 부동산 마켓도 잠시 쉬어가는 중이다. 원래가 7월과 8월은 부동산이 한가해 지는 달인데 올해 여름은 좀 특이하다. 그동안 억눌려 있던 여행과 휴가에 대한 갈망이 한꺼번에 터지면서 특히 8월은 부동산 시장이 확실히 진정된 상태이다.
그렇지만 이게 과연 얼마나 오랫동안 지속될지는 모른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오래가진 않을 것이란 것이다. 휴가철이 되기 전과 비교해볼 때 부동산 시장에 큰 변화는 없다. 단지 지금 시기가 휴가철이란 것 이외는 다른 변화를 줄만한 요소가 없다. 그렇다면 휴가의 분위기만 없어진다면 부동산 시장은 다시 활성화가 될 수밖에 없다는 결론이다.

이제 9월이 되고 학교가 개학하고 날씨가 선선해지고 휴가가 끝나고 일상으로 돌아가는 시기가 돌아오면 부동산 시장은 다시 5월과 6월의 상태로 돌아갈 확률이 아주 높다. 이자는 아직도 너무나 좋은 상태이고 수요가 공급을 훨씬 넘어서고 있다. 오히려 집을 사려던 사람들이 집 사기를 포기하고 렌트로 몰리면서 한동안 렌트 시장도 과열경쟁이 심할 정도였다.
이런 와중에 한쪽에서는 비관적인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다. 거품이란 말도 슬금슬금 나오고 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이 그냥 기우일 뿐 현재 시장 상황을 조금만 제대로 볼 수 있다면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는 부분이다.


그렇다면 지금은 집을 구입하기에는 너무나 좋은 시점이란 것이다. 이자는 여전히 좋고 집들도 꽤 많이 나와 있다. 그 중에서도 그 전과는 달리 과열경쟁이 많이 없어져서 몇 개월 전과 비교해볼 때 훨씬 수월하게 집을 구입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만약 집을 팔아야 하는 상황이라면 어떻게 해야 할까?
지금 당장 마켓에 내놓기 보다는 2주 정도 준비를 더 철저히 해서 가을마켓에 대비하는 게 좋을 듯하다. 어차피 집을 내놓기 위해서는 준비기간이 필요한데 지금부터 열심히 준비를 해야지만 가을 마켓에 맞춰서 집을 내놓을 수 있게 된다.

아무리 좋은 마켓이라도 그 가운데에는 실패하는 사람이 있고, 아무리 나쁜 마켓이라도 그 가운데 성공하는 사람이 있다. 현재 시장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철저하게 준비하고 제대로 된 마케팅을 바탕으로 일을 시작할 때 그 모든 성공은 따라오게 되는 것이다.
문의 (703) 899-8999, (410) 417-7080

<라니 오 / 일등부동산 뉴스타 세무사·Principal Bro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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