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수많은 바이러스가 출현하는 가운데 사람들은 점점 더 건강에 대한 염려가 커가고 사람과 사람 사이의 따뜻한 정이 사라져 가고 있다. 몸과 마음은 하나로 몸의 질병이 마음도 병들게 하지만 마음의 불안 또한 몸을 병들게 한다.
현대사회병인 건강염려증에 대해 알아보자.
건강염려증이란 신체적 증상이나 감각을 비현실적으로 부정확하게 인식하여, 자신이 심한 질병에 결렸다는 집착과 공포를 갖는 심리장애다.
- 진단기준(DSM-IV, 1994)
A. 개인의 신체 증상에 대한 잘못된 해석을 근거로 한, 심각한 질병을 갖고 있다는 두려움이나 생각에 집착
B. 집착은 적절한 의학적 평가 및 안심시킴에도 불구하고 지속된다.
C. 진단 기준 A에서의 믿음은 망상적 정도에 이르지 않고 외모에 국한된 관심에만 제한되지도 않는다.
D. 집착은 사회적, 직업적, 또는 다른 중요한 기능 영역에서 임상적으로 심각한 고통이나 장해를 초래한다.
E. 지속 기간은 적어도 6개월 이상이어야 한다.
F. 집착은 범불안장애, 강박장애, 공황장애, 주요 우울증 삽화, 분리 불안, 또는 다른 신체형 장애로 잘 설명되지 않아야 한다.
- 초기 청소년기에 가장 흔히 나타나며, 만성적인 경과를 밟음
- 정신분석적 설명
외부대상에게 향해졌던 리비도가 회수되어 자신에게 돌려진 결과, 에너지가 신체증상으로 전환됨. 신체적 고통은 과거의 잘못이나 죄인된 느낌에 대한 속죄의 의미를 지님 / Brown & Vaillant 실망하고, 상처받고, 버림받고, 사랑받지 못함에 대한 분노에 기인함. 이런 고통스러운 생각과 분노를 외부에 토로하지 못하고 신체에 대한 과도한 관심으로 나타냄. 낮은 자기존중감과 무가치감에 시달리는 사람들에게서 나타나며, 자신이 무가치한 존재라고 느끼는 것보다는 신체적 이상이 있다고 느끼는 것이 더 견딜 만 하기 때문에 신체적 건강에 집착하게 된다고 봄.
- 행동주의적 설명
환자 역할(sick role)을 통해 동정, 관심, 지지를 얻고 불쾌한 임무나 의무를 회피할 수 있게 되므로 증상이 지속됨(이차적 이득).
- 인지적 설명
1) 신체감각의 증폭된 지각
2) 신체증상에 대한 부정확한 평가 및 왜곡된 해석
3) 지각과 사고의 방식이 매우 구체적임.
걱정거리가 이전 시대보다 훨씬 급증한 현대사회에서 내 마음을 좀 더 안정시키고 컨트롤하는 자세와 생활습관을 지니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복잡하고 혼란스런 세상을 바라보며 걱정하기 보다 조용히 자연을 바라보며 쉼과 호흡의 시간을 통해 셀프힐링을 요하면 좋다.
일주일에 3번 정도는 자연과 시각정화를 위한 산책의 시간을 가지면 몸과 마음 모두 건강해질 수 있다. 이때 주의할 점은 핸드폰을 들고 산책하는 것인데 오히려 그것은 건강에 해로우니 빈 손으로 가볍게 산책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문의 yun847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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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윤선 / 미술치료 전문가 센터빌, V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