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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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우울할 때

2021-05-25 (화) 채수호/ 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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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우울할 때
차 안에 홀로 앉아
빗소리를 들어봐요
타닥 타닥 지붕을 때리는
소리가 참 듣기 좋네요
유리창에 부딪쳐 흘러내리는
빗방울도 참 보기 좋네요

세상은 무심하고
세월은 무상하지만
그래도 봄이 되면
꽃이 피잖아요
우리도 머지않아 다시 만나
언제 그랬냐는 듯
끌어안고 웃을거에요

<채수호/ 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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