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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렉서블 덕트 관리

2021-04-29 (목) 이홍래 / 유리 에어덕트 클린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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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생각 할때 덕트 하면 단단하고 넓은 양철로 되어 있는 것을 생각하게 된다. 하지만 모든 집의 덕트가 양철로 되어 있는 건 아니다. 양철로 되어 있는 것이 가장 많지만 어느 시절에 집을 지었는지 또는 어느 빌더에서 집을 지었는지에 따라 종류가 다양하다.
오래된 집일수록 바람 나오는 곳부터 에어컨까지 구불구불 구부러져 있는데도 양철로 단단하게 연결되어 있는가 하면 최근에 지은 집들은 비닐과 단열솜 사이에 용철을 넣어 만든 Flexible로 연결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Flexible 덕트는 양철보다는 설치가 간단해서 좋은 점도 있겠지만 양철로 된 덕트에 비해 관리가 더 필요한 경우가 있다. 에틱 위에 덕트가 설치되어 있는 경우 오래되고 관리가 안된 Flexible 덕트는 중간에 지탱해 줘야 하는 양철이 역할을 못하고 부러져 있거나 삭아서 동그란 모양으로 있어야 할 덕트가 반으로 접혀 있기 때문에 바람을 더 이상 받지도, 보내 주지도 못 하고 중간에 바람을 막는 역할이 되어 버린 경우가 종종 있다.
양철같이 딱딱하지 않으므로 혼자서 공중에 서 있지를 못하는 단점이 있는데 중간 중간을 잘 묶어 주지 않았거나 밑에 받침이 있지 않는 경우 다른 덕트끼리 꼬여서 서로 바람을 못 보내 주고 있는 경우 또한 많다.

처음에 덕트 공사를 할 때 바람이 나오는 벤트와 연결을 잘 하고 공기가 새지 못 하도록 잘 봉해야 하는데 연결이 되다가 만 곳이 있어도 천장 위에 덮어 놓은 단열재에 덮여서 보이지 않아 발견은 안 되는데 바람이 안 나와서 수리를 하다가 발견해 보면 비닐로 되어 있는 덕트를 양철로 되어 있는 벤트에 연결이 잘 안되어 바람이 천장 위에서만 나오고 방으로 연결이 안 되어 있기도 하다. 그래서 Flexible로 되어있는 덕트는 연결 상태라든지 덕트 모양이 제대로 되어 있어 바람을 잘 보내고 있는지 한번 씩 체크해야 한다.


덕트 청소를 할 때에도 단단한 양철 안에 들어가서 청소하는 도구와 Flexible로 되어 있는 덕트 안에 들어가서 청소하는 도구가 다르다. Flexible은 비닐로 되어 있기도 하지만 비닐과 양철이 같이 되어 있기 때문에 양철과 비닐 사이가 많이 접혀 있어 부드러운 것으로 세심한 청소를 요한다.
가끔 이런 전화 문의를 받는다. 우리 집 덕트는 양철이 아니고 은박지같은 호일로 얇게 되어 있는데 덕트 청소를 할 수 있는지 묻는다. 비닐로 되어 있는 덕트를 어떻게 청소하냐고 질문 하는 전화다. 물론 호일로 되어 있는 덕트나 비닐로 되어 있는 덕트도 먼지가 쌓이는 건 양철로 되어 있는 덕트와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청소는 해야 하지만 양철로 된 덕트를 청소할 때와 다른 도구가 들어가서 청소를 하게 된다.

사실 살다가 집의 덕트가 무엇으로 되어 있는지가 궁금하거나 걱정이 되서 에틱에 올라가서 하나하나 살펴보고 관리를 하게 되는 일은 거의 없다. 덕트라는 게 집 지을 때 철저하게 연결이 되었어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굳이 살면서 체크를 해 볼 필요가 없다고 알고 있지만 특히 Flexible로 되어져 있는 것은 다르다.
양철로 되어 있는 것은 연결 부분만 잘 되어 있으면 문제가 생기지 않는 점에 비해서 Flexible로 된 덕트는 관리가 많이 필요하다. 에어컨이 새것이고 성능이 좋아도 바람을 전달해 주는 덕트가 제대로 역할을 하지 못하면 소용이 없는 만큼 튼튼한 양철이든 비닐로 되어 있든 호일로 되어 있든 관리하기에 따라서 에어컨 성능만큼의 효과를 보게 된다.
문의 (240) 372-0995

<이홍래 / 유리 에어덕트 클린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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