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바이러스가 작년초 팬데믹으로 번져나가면서 국민경제에 적지 아니한 부정적 영향을 가져 왔음은 주지의 사실로 통계가 말해 준다.
소비자카드 사용추적이 2020년 3월 중순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 이전을 기준으로 -40% 급격히 하강했다가 백신보급이 확대되면서 2021년 3월 중순 -10% 수준으로 거의 회복되고 있는 실정이다(JP 모건 체이스의 통계). 그리고 경제행위 지표가 팬데믹 이전 기준으로 2020년 3월 중순 -50%로 떨어졌다가 2021년 3월 중순에는 -20%로 얼마의 회복을 보여 준다(이코노미스트의 통계).
전문가들은 백신투입에 따라 다르기는 하겠지만 2021년 말부터는 코로나 팬데믹이 풀리지 아니하겠는가 조심스러운 예측을 하고 있다. 미국은 7일 평균 코로나 감염수치가 2021년 1월 254,002건이었던 것이 백신의 확장보급으로 인하여 2021년 4월 21일 현재 62,956수치로 급격히 하락하였다.
그러면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 이후에 경제는 어떻게 진행될 것인가에 대하여 경제전문가들의 견해가 많이 나오고 있다. 그 견해들을 간추려 요약하면, 코로나이후 경제 특히 미국경제는 4가지의 특징을 나타나게 될 것임을 알 수 있다.
첫째, GDP 회복이 적어도 3-4년이 걸려 미국 등 선진경제는 2024년에, 뜨는 경제 등 세계경제는 2025년에 코로나 사태 이전 예측 수준으로 회복된다는 특징이다 (IMF 보고).
미국 등 선진경제는 4-6%의 성장을, 뜨는 경제는 6-8%의 성장을 하지만,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국민경제의 손실이 엄청나기 때문이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경제침체의 회복에는 돈을 시장에 푸는 금융정책(Financial Policy) 뿐만아니라, 인프라 증강을 위한 재정정책(Fiscal Policy; 바이든의 2조달러 재정정책)이 매우 효과적이었다는 분석이다.
둘째, 지폐화폐를 대치하여 디지털화폐의 사용이 증가하게 되어 가는 특징이다.
세계경제의 거래를 결제하는 양을 측정하는 세계 외환보유고(Foreign Exchange Reserves)는 대략 $11.6 Trillion로서 달러화가 주류를 이루고 있는데, 금년들어 달러화의 구성비가 59.02%로 크게 줄어들고, 비트코인을 위시한 디지털 화폐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또한 중국은 내년에 디지털 유엔화, 영국은 곧 브리트 코인의 사용을 고려하고 있는 현상이 코로나 바이러스 이후의 경제는 디지털 화폐화로 나아갈 것임을 보여주고 있다.
셋째, 세계 기업들이 공공 사회정의 및 환경문제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는 특징이다.
S&P 500 기업 주식보유자의 공공사회문제 관심도가 2010년 18%에서 2019년 28%로 상승했으며, 기업의 CEO들은 사회문제에 관여해야 한다고 60%가 찬성하고 있는 실정이다.
넷째, 기술적인 경제행위가 개발, 장되어 국민경제 형태가 개혁되고 경제생산력이 향상되게 된다는 특징이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비디오 회의, 온라인 샤핑, 거리두기 일하기, 장거리 배움 등 새로운 기술적 경제행위의 발달로 인하여, 일반 경제생산력이 크게 올라게 되는 현상이다.
코로나 바이러스 이후의 국민경제는, 조금 늦기는 하지만 2024년 및 2025년에 회복되는 회생 자본주의(Recovery Capitalism), 달러화에서 디지털화로 변화하여 가는 디지털 자본주의(Digital Capitalism), 기업이 사회정의와 환경에 관심을 갖게 되는 정치 자본주의(Political Capitalism), 그리고 새로운 기술적 경제행위로 생산력이 증가하는 기술적 경제행위 자본주의(Technological Behavioural Capitalism) 등등의 특징을 드러 낼 것이 예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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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순 / 전 연방노동성 선임 경제학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