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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질적으로 허약한 아이

2021-03-17 (수) 변형식 / 경희바울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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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형식 한방칼럼

체질적으로 허약하다고 함은 그 원인이 선천적으로 타고날 때부터 약하고 기혈이 충실하지 못하고 정기가 허약하여 근골과 기육이 영양을 받지 못해 허약한 경우와 후천적으로 건강하게 태어나도 섭생의 잘못으로 인한 영양불량, 질병, 병후조리의 잘못이나 가정, 학교 등 외적 환경요인으로 인한 정신적 장애 등으로 대별할 수 있다.
최근 소아 질병은 알레르기성 질환이나 자율신경계의 부조증, 심신 장애아, 비만아 등 심인성 질환과 정신신경계 장애아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으며, 소아의 건강은 정신적, 신체적, 사회적으로 완전하게 이르도록 노력하여야 하며, 이 시기의 건강은 평생의 건강을 마련하는 밑바탕이 된다고 할 수 있으므로 허약 체질을 바로 잡아주는 것이 필요하다.

어떠한 타입이 있을까? 소화기계 허약아는 허약아의 유형 가운데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식욕부진, 편식, 오심, 구역, 빈번한 복통, 자주 체하며, 입 냄새가 심하고 변비, 설사 등 대변의 이상이 많고 손발이 차며 복부 팽만감이나 불쾌감 등 복부의 이상을 자주 호소한다.
호흡기계 허약아는 소화기계 허약아와 함께 많은 비중을 차지는 유형으로 잦은 감기와 쉽게 열이 나고 기침을 자주 하는데 특히 야간과 새벽에 한다.

재채기와 맑은 콧물을 자주 흘리거나 코가 막힌다. 혹은 중이염도 병발하여 귀의 통증을 호소하기도 하며 편도선도 잘 붓는다.
순환기계 및 정신신경계 허약아는 심장 자체의 기질적 장애를 수반하는 경우에 증상은 우선 안색이 창백하여 다소 푸른색을 띠기도 하며, 손과 발끝이 굵고 짧다. 가슴이 두근거리고 부정맥이나 빈맥 등 맥이 고르지 못하며 잘 먹지 않고 특히 체중이 늘지 않고 수척하며 감기에 잘 걸린다.

간계 허약아는 식욕부진과 함께 안색이 윤택하지 않은 황색으로 피로를 잘 느끼고 특히 체질을 심하게 타는 편이다. 자주 어지러워하며 코피가 자주 나고 살이 무른 편이고 쥐가 잘 난다. 신장계 및 비뇨생식기계 허약아는 소변의 이상, 배뇨곤란과 함께 생식기의 발육부전, 정기가 허약한 상태를 말한다.
선천적으로 약하게 태어나는 경우인데, 골격이 약하고 수족이 차며 치아와 모발 발육상태가 불량하고 모발은 힘이 없고 가늘고 짙은 흑색이 아니며 윤기가 없고 숱도 적은 편이다.
문의 (703) 907-9299

<변형식 / 경희바울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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