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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웍

2021-02-25 (목) 라니 오 / 일등부동산 뉴스타 세무사·Principal Bro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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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일이든지 최선의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그 팀에 소속된 모든 구성원들의 마음이 맞아야 한다. 추구하고자 하는 목표가 같아야 하고 성취하고자 하는 의지도 같은 수준이어야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그 팀에 속해있는 구성원들 간의 믿음은 아주 중요하다.
집을 사거나 팔고자할 때 우리는 하나의 팀을 구성하게 된다. 클라이언트와 부동산 전문인, 그리고 융자 전문인, 인스펙터, 보험회사, 타이틀 회사 그리고 때로는 건축회사의 도움도 필요하다. 이렇게 집 하나를 매매하고자 할 때 많은 사람들이 뭉쳐야 한다. 서로에 대한 믿음을 바탕으로 같은 목표, 즉 클라이언트에게 최선의 결과를 안겨준다는 목표를 가지고 모든 팀 구성원들이 하나가 되어서 일사분란하게 움직여야 한다.

일을 진행하다보면 종종 난관에 부딪치게 된다.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할 때도 있고 더 큰 것을 얻기 위해서 내 것을 조금 양보를 해야 할 때도 있다. 그리고 이런 과정을 지날 때마다 팀원 간의 팀웍은 더더욱 중요한 요소가 된다.
몇 주 전에 요즘 부동산 시장을 설명하는 단어를 소개했었다. 바로 ‘미친 마켓’이다. 좋은 물건이 나타나기만 하면 바이어들이 미친 듯이 달려든다. 계약서가 몇 개씩 들어오고 서로 그 집을 사려고 여러 가지 좋은 조건들을 내민다. 하루 24시간이 너무나 빨리 지나가버린다고 느낄 정도로 하루하루가 총성 없는 전쟁터다.

이런 때일수록 팀웍이 필요하게 된다. 특히 지금처럼 전쟁터 같은 시장에서는 절대로 혼자서 일을 진행하기 힘들다. 든든한 회사가 뒷받침 되어야 하고 경험 많은 에이전트들이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해서 항시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
같은 오퍼를 작성하더라도, 같은 집을 마켓에 내 놓더라도 아주 작은 부분 하나 때문에 그 결과에서는 엄청난 차이가 난다는 것을 익히 알기에 조그만 결정을 할 때라도 신중에 신중을 기한다. 이 순간을 잠시 놓치게 되면 지금같이 엄청난 속도로 돌아가는 시장에서는 아주 큰 데미지로 돌아올 수가 있기 때문이다.


이번 주에 66기 부동산 학교가 시작 되었다. 66기란 기수를 만들기 위해서 지난 16년간 열심히 학교가 움직였다. 학생이 많을 때는 한반에 45명까지 있었던 적도 있다. 교실이 모자라 복도와 현관까지 꽉 찬 상태에서 수업을 한 적도 있고 학생 수가 너무 적어서 개강 일을 연기한 적도 있다. 그런데 이렇게 잠깐의 교육만으로 부동산 전문인이 될 수는 없다. 우리가 운전면허증만 딴다고 운전을 잘할 수는 없다. 라이센스만 있다고 친구들을 태우고 다닌다는 것은 목숨을 내 놓는 아주 위험한 일이다. 계속되는 운전 연습과 경험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그리고 이런 도로연수를 수행해낼 수 있는 훌륭한 운전 선생님의 도움은 아주 중요하다.

부동산도 다를 바 없다. 라이센스만 땄다고, 라이센스를 딴 지 오래 되었다고 무조건 실력이 있다고 말할 수는 없다. 라이센스 공부를 마친 후에도 계속되는 실전교육과 각종 새로운 부동산 관련 지식을 쌓아야 비로소 진정한 부동산 전문인이 되는 것이다. 그리고 이런 조건이 갖추어 진다하더라도 이 모든 것을 든든히 뒷받침해 줄 수 있는 경험 많고 규모가 되는 회사가 뒷받침되어질 때 진정한 팀웍이 완성되는 것이다.
지금같이 엄청난 속도로 하늘을 향해서 뻗어 올라가는 부동산 시장에서 살아남는 방법은 이런 완벽한 팀웍을 찾는 것이다.
문의 (703) 899-8999, (410) 417-7080

<라니 오 / 일등부동산 뉴스타 세무사·Principal Bro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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