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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냄새 난다는 사실을 마스크 쓴 후 알았어요

2021-02-23 (화) 연태흠 / 한일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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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태흠 한방칼럼

상대방과 이야기할 때 입 냄새를 느끼게 되는 경우가 많다. 그럴 때 가족이 아니면 사실 말을 해주는 것이 굉장히 어렵다. 상처받진 않을지 내가 너무 까다롭게 구는 건 아닌지. 말을 하면 입으로부터 나오는 냄새나 작은 입자가 앞으로 향하게 되기에 본인은 잘못 느끼지만 상대방은 아주 민감하게 느끼게 된다.
그런데 코로나19가 시작되고 마스크를 쓰기 시작하면서 바로 그 입 냄새가 나도 나는구나를 알게 되기 시작했다. 그리고 상대방은 이제 거의 못 느끼게 되는 시대가 되었다.
특히 밖에서 점심을 먹고 양치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 마스크를 끼게 되면 고스란히 그 냄새에 본인도 힘들게 느껴지게 되는데 특히 평소에 입 냄새가 많이 나는 사람이라면 훨씬 괴로울 것이다.

입 냄새는 단순히 입속에 남아있는 음식물찌꺼기 뿐만 아니라 구강염, 충치, 당뇨병, 지방간 등 다양한 원인이 있다. 그러므로 그런 치료가 먼저 선행되어야 하고 그래도 냄새가 난다면 혀에 껴있는 태로 인해 나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은 단순히 혀의 태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내장 그중에서도 특히 위장에 문제가 있는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입 냄새의 원인을 먼저 알아내는 것이 하는데 잘 모른다면 임시방편적으로 음식물을 통해 입 냄새를 없애는 방법도 있다.

먼저 김을 먹으면 김 안에 있는 식이섬유가 치아와 혀에 남아있는 음식찌꺼기를 없애주며 장운동에도 좋기 때문에 장내의 독소가 위로 올라오는 것을 방지해 줄 수 있다.
디저트로는 사과가 좋은데 역시 식이섬유가 많고 입 냄새를 없애주는 성분이 있어서 입 냄새에 좋은 효과가 있다.
입 냄새를 줄이는 방법으로는 식사 후 양치하는 것이 가장 좋으며 환경이 안된다면 치실을 이용하고 좋은 효소인 유산균의 적당한 섭취도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
문의 (703)642-6066

<연태흠 / 한일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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