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주택가격 상승 계속될 것인가
2021-02-18 (목)
브라이언 주 / 리웨이 펀딩 대표
2020년은 코로나로 모두가 힘든 한 해였기는 하였으나 주택 가격은 전년 대비 지역별로 평균 9%에서 14%까지 오르며 활황을 이어왔다. 판매량도 564만 채로 이는 2019년 대비 5.6% 많아진 수치이고 주택 판매 최고를 기록했던 2006년의 648만 채에 거의 버금가는 기록이다.
그렇다면 2021년은 어찌될지 전문가들의 견해를 인용하여 알아본다. 주택 전문 상담기관인 John Burns Real Estate Consulting의 전망에 따르면 2021년 주택 가격은 7-10% 정도 더 오를 것이라고 한다. 코로나로 인한 Stay Home Order 와 많은 사람이 모이는 회사 보다는 집에서 일하는 자택 근무의 형태가 늘어나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보다 넓고 안락한 주거환경을 원하는 새로운 홈 바이어들이 주택 구입에 나서고 있다.
따라서 주택의 공급물량이 사고자 하는 Demand를 만족시켜 주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좀 좋은 조건의 집이 나오면 오퍼가 10개 이상씩 몰리며 프래미엄이 없이는 주택 구입이 하늘의 별따기라 한다.
전체적인 경향은 인구가 집중되고 집이 좁으면서 비싼 곳 보다는 조금 떨어져 있어도 공간이 넓고 생활 환경이 쾌적한 곳으로의 이동이 이루어지고 있다. 다운타운 근처의 900 S.f Home보다는 조금 멀리 50마일 정도 떨어진 곳의 3500Sf 집을 사려는 사람들이 많다. 팬더믹으로 자택 근무가 많아지면서 직장에 가까운곳에 궂이 집을 살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직장은 샌프란시스코에 있으면서 혹은 뉴욕 혹은 시카고에 있으면서 엘에이에 있는 부모님 집에서 렌트 없이 살면서 일하는 알뜰한 젊은 친구들도 상당히 많다. 회사도 출근하지 않는데 월 $3,000 이상되는 렌트비를 낼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집가격 상승을 막을 수 있는 변수들도 존재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첫 번째가 경기의 흐름인데 팬더믹으로 모든 식당들이 큰타격을 입고 경기는 좋지 않은 상태에서 집 값만 오른다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
앞으로 바이든 정부가 경제를 어찌 이끌어갈 것인가가 변수이다. 경기는 진작 시키면서 인플레이션을 효과적으로 막아야 할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주택 구입에 나서는 또 하나의 이유는 돈이 너무 많이 풀려 인플레이션으로 집 가격이 더 올를 것이라는 기대심리도 작용하고 있다. 또 하나의 변수는 현재 모기지 유예로 집 페이먼트를 유예시켜 주었지만 이것이 언제까지 지속될 수는 없다는 것이다. 만약 홈 오너가 새로 시작되는 모기지 페이먼트를 지불 하지 못 할 경우 주택 차압이 늘어나면서 주택가격 상승에 찬 물을 끼얹을 공산이 크다.
현재 모기지 이자는 30년 고정 평균 2.7% 정도를 유지하고 있다. 이 이자는 2020년 초에 비하면 약 1%정도 낮은 것이고 주택구입의 원동력이 되어왔다. 참고로 이자가 1% 오르면 주택 구입 지수가 내려가면서 현 수입으로 페이할 수 있는 집 가격은 10% 가량 내려 가야 한다. 그 반대도 마찬가지이다. 예를들면 현재 이자가 1% 오른다고 가정할 때 현 수입으로 60만 불까지 융자 자격조건이 되었던 사람이 54만 불 까지 융자 가능한 조건으로 내려가게 되므로 집 가격의 하락을 예상할 수 있다는 뜻이다.
현재 모든 변수를 고려 하면서 자신이 꼭 필요로 할 경우 주택을 구입하는 지혜가 필요한 때 이다.
전화: (213)219-9988
이메일: brianjoo@a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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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언 주 / 리웨이 펀딩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