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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추운 2월, 주택과 차량의 필수 체크리스트

2021-02-14 (일) 강고은 / 옴니화재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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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릴랜드, 버지니아, 워싱턴 디시 지역에서 가장 눈을 자주 볼 수 있는 달이 2월이다. 미국 기상청에 따르면 버지니아 주 레이건 국제공항의 2010년부터 2019년까지 10년 동안의 월 별 적설량을 보니 2월이 연평균 6.1인치로 가장 많았다. 겨울의 시작인 12월은 0.6인치에 불과했고 1월 6인치, 3월 2.7인치였다. 최근 10년간 월별 눈 내린 날도 2월이 1.6일로 가장 많았다. 워싱턴의 진짜 겨울인 2월에 다시 한번 더 살펴봐야 할 주택과 차량의 월동 준비 체크 리스트를 살펴보겠다.

◇ 일산화탄소 경보기 배터리 확인은 필수
미국은 개인 주택에 일산화탄소 경보기(Carbon Monoxide Alarm /CO Detector) 설치가 의무화 되어있다. 보통 가정집에도 보일러나 가스 히터/스토브 등에서 누출되는 유독가스 누출이 가능하기 때문에 반드시 화재경보기(Smoke Detector)와 같이 각 층마다 가설해두는 것은 필수다.
참고로 일산화탄소 경보기(CO Detector)는 일산화탄소 외 이산화탄소 등 다양한 유독가스 누출을 탐지해준다. 개당 가격은 보통 $20-$40 정도이며, 쉽게 구입 가능하다. 중요한 것은, 대개의 경보기들이 배터리로 작동되기 때문에 적어도 일 년에 한 번씩은 배터리 교체가 필요하며, 매해 월동준비의 부분으로 계획, 집안의 안전에 신경 써야 한다.

◇ 자동차 월동준비는 배터리/와이퍼 점검부터
히터, 네비게이션, 오디오, 창문, 시트 열선, 심지어 블랙박스 같은 전자 장비는 모두 자동차 배터리로 작동되기 때문에 방전되기 전에 미리 배터리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부분의 자동차 배터리는 그 상태를 알려주는 ‘배터리 상태 표시창’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상태가 정상적이면 녹색으로 표시되며, 검정색은 전해액 부족을 나타내고 백색은 방전에 가까워진 상태를 전달하는 식이다. 배터리 전해액은 부속품 점에서 쉽게 구입 가능하고, 보충하기 쉽지만 상태가 백색인 경우에는 신속한 배터리 교체가 요구된다.
와이퍼도 월동준비 필수 체크리스트에 포함된다. 불량한 상태의 와이퍼로 빗길/눈길 주행은 상당히 위험하다. 와이퍼야말로 잘 관리되어 항상 산뜻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워싱턴의 프로즌 시기인 2월에 차량 와이퍼 관리법을 소개하자면;
1. 이물질로 인하여 와이퍼 블레이드가 더러워져 제 역할을 못한다면, 유리세정제나 알코올로 깨끗이 닦아준다. 블레이드의 때가 다소 심할 때는 ‘Goo Off’ 같은 끈끈이 세척제와 새 면도날로 긁어 날을 세워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2. 진흙이나 모래 따위가 앞 유리를 심하게 덮고 있을 때는 와이퍼를 작동하기 이전, 충분한 물이나 워셔액 사용으로 와이퍼 블레이드의 원활한 작동을 가능케 해준다. 준비 없이 와이퍼를 작동시키면 그 블레이드 손상은 물론, 앞 유리에 수리 불가능한 흠집을 초래한다.
3. 겨울철 유리에 성에와 얼음이 있는 상태에서 작동하면 와이퍼 블레이드가 손상된다. 성에/얼음 제거용품을 사용하거나 긁어내는 칼 사용 후, 내부 히터나 열선을 켜놓아 성에를 녹인 뒤 와이퍼를 작동시키는 것이 순서이다.
4. 와이퍼 블레이드 교체는 사용 빈도에 따라 매 8-12개월마다 교체하는 것을 전문가들은 권장한다.

꼼꼼한 월동준비는 사고 가능성을 줄여 주면서 ‘보험’이라는 재난의 마지막 방패막이를 사용하는 일을 조금이라도 피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보험료 절감의 실질적 혜택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 보험과 관련한 더 자세한 정보를 원하거나 추가 질문이 있으면 옴니화재에 문의하면 된다.
1-866-915-6664 / 703-642-2225

<강고은 / 옴니화재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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