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지 납부유예 후에 주택융자?
2021-01-28 (목)
배준원 / Vice President Greenway Funding Group
초저금리의 랠리가 여전히 이어지면서 사상최저의 낮은 이자율로의 재융자에 대한 관심은 지난해에 이어 새해 들어서도 전혀 수그러드는 낌새는 없다. 사상 최저 이자율에 너도나도 이자비용을 조금이라도 더 줄여서 코로나로 인한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대비를 이참에 해두자는 생각이 주를 이룬다고 판단된다.
사상최저의 이자율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절대적인 매물부족으로 인해 부동산 시장은 신년벽두부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금 현재 주택시장에 뛰어든 많은 바이어들이 우스갯소리로 현 주택시장을 전쟁 통으로 비유하는 상황이 바로 지금 우리의 현실이다.
웃돈에 웃돈을 얹어서 오퍼를 쓰고 게다가 바이어를 보호하는 각종 컨틴전시마저 다 빼버린 상황에서도 성사가 잘 되지 않는 주택매매계약은 지독한 셀러스 마켓을 대변하고 있다. 이즈음 되다보니 재융자 뿐만 아니라 주택구매에 관심을 가지는 이들 또한 더 많이 늘어난듯하다. 이래저래 신규모기지 신청건수가 다시 사상최대치를 기록하는 것 또한 바로 그 이유 때문이리라.
너도나도 낮은 이자율에 주택융자를 신청하는 시기에 한동안 불안한 마음에 모기지 납부유예를 신청했던 많은 이들에겐 지금의 낮은 이자율이 그림의 떡으로 와 닿는다.
오늘 지면을 빌어 모기지 납부유예(forbearance)를 신청했던 이들이 언제 다시 주택융자를 얻을 수 있는지, 그리고 다시 융자를 받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정확한 정보를 전달해드리고자 한다.
일단 현재 모기지 납부유예 중인 상황에서는 주택융자 신청자격이 없다고 보면 된다. 아무리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의 특수한 상황일지라도, 또 모기지 납부유예 프로그램 하에서 체납된 모기지 연체료가 발생하지 않고 크레딧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해도 주택융자은행은 현재 모기지 페이먼트 납부를 미루는 사람에게 대출기회를 제공하지 않는다.
우선 그동안 밀린 모기지 페이먼트를 완납하고 납부유예 프로그램에서 바로 빠져나오는 경우에는 바로 주택융자 신청자격을 얻게 된다. 만일 밀린 납부 유예금이 상환원금으로 유예될 경우, 즉 상환기간만료시점으로 갚을 돈을 미뤄서 최종원금이 늘어나게 되는 경우는 우선 모기지 납부유예 프로그램이 끝난 뒤 일단 월 페이먼트를 다시 납부하게 되는데, 다시 납부하게 되는 월페이먼트를 어느 정도 납부하고 있다는 히스토리가 확인된 뒤에 다시 융자자격을 얻게 된다.
이미 많은 이들이 당장 불안한 마음에 또 실질적인 구제방법의 하나로 모기지 납부유예의 도움을 받았다. 코로나 사태로 인한 급박한 경제현실에서 어느 정도 순기능으로 작동한 모기지 납부유예, 결국은 영원할 수 없는 그리고 일시적인 도움이라는 점을 인지하고 잘 정리해서 초저금리의 혜택을 다시금 함께 누릴 수 있는 지혜를 우리 모두가 가지길 바란다.
문의 (703) 868-7147
<배준원 / Vice President Greenway Funding Grou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