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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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의 여신상

2021-01-25 (월) 신석호/공인회계사·롱아일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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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손으로
뉴욕에 처음 왔을때
그녀는 우리를 환영해 주었다.
힘들었지만
보람되었고
변방에서 중심으로 오기까지
많은 세월이 흘러갔다
어느날 갑자기
온세상을 멈춰 세워버린
코로나바이러스
숨은 쉬지만 꽁꽁 묶여
생활감옥을 우리는 체험한다
백신과 더불어 오고 있는
새 시대
새 대통령
새 문명..
다시 바라본 그녀는
“희망의 여신상” 되어서
생의 정열을 지펴내라고
넌지시 암시하고 있었다

<신석호/공인회계사·롱아일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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