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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온라인 가구 샤핑

2021-01-14 (목) 자넷 홍 / 디자인하우스 대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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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디한 스타일의 가구들이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 북 등을 통해 빠르게 전달 되고 있는 요즘 세상에 코로나19로 인해 더더욱 온라인을 통해 가구들을 구입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집에서 일을 하거나 보내는 시간이 늘어가는 만큼 그 동안 바꾸지 못했던 가구들을 교체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늘고 연말 샤핑 시즌에 들어서면서 가구점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 온라인 상으로 구입하는 경우가 급증하고 있다.

주의할 것은 가구는 다른 소모품들 보다 한번 구입하면 오랜 시간 동안 앉고, 쓰고, 또 누워 자는 등 많은 시간을 두고 써야 하는 것인 만큼 신중하게 고르는 것이 좋다.
특히 인터넷 구매에서는 매장에서는 볼 수 없는 가격으로 가구를 파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 가구들을 구입해 본 사람들은 ‘정말 싼 게 비지떡’이라는 표현을 한다. 모든 온라인에서 판매하는 가구가 다 그렇다는 말은 아니다.
가구의 브랜드와 퀄러티, 그리고 정말 할인 세일하는 가격에 파는 가구들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 원래 좋지 않는 퀄러티의 가구들을 싸게 사는 것이 아니라 좋은 가구들을 할인 가격에 사는 것이 좋다는 말이다.

요즘은 온라인에서 판매하는 가구들을 매장에서도 직접 볼 수 있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갈 수만 있으면 가서 직접 확인하고 구입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가구는 퀄러티가 좋을수록 가격이 높아질 수 밖에 없다. 온라인 상으로는 전문가가 아닌 이상 디자인만 보고서는 가구의 퀄러티를 눈으로 비교하기 힘들다. 특히 요즘은 온라인에서 디자인에 민감한 젊은 고객들을 타깃으로 디자인만 예쁘고 퀄러티는 좋지 않은 가구들을 정말 말도 안되게 싸게 파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너무 가격이 터무니 없이 낮은 가구들은 다시 한번 생각해 보고 구입하도록 조언한다. 그런 가구들은 정말 그 가격의 값어치 밖에 안 한다는 걸 꼭 명심해야 한다.
그리고 인터넷 구입시 잘 고르는 것 또한 중요하지만 가구를 받았을 때 있을 수 있는 불량, 파손 등의 하자 문제도 고려할 요소다.
매장에서 구입을 하면 배달 전에 꼼꼼히 확인하여 집 안까지 배달을 해 주지만 온라인 구입은 돈을 더 내지 않는 한 문 앞에 놓고 가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파손이 나는 경우가 더 많다.
불량이거나 파손이 되었을 경우 교환이나 리턴을 하려면 까다로운 절차를 밟아야 하는 경우가 있다. 구입하기 전에 미리 교환과 리턴 조건 등 거래 정보를 꼼꼼하게 확인하고 구입해야 낭패를 피할 수 있다.
상태가 좋지 않은 가구들을 받은 경우엔 우선 사진을 다 찍어 놓는 것이 좋으며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클레임하는 것이 좋다.
모든 온라인 샤핑이 기대에 못 미친다는 것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
점점 더 빠르게 지나가고 있는 요즘 같은 세상에 내 집 안에서 편안하고 아늑하게 쉴 수 있는 가구들인 만큼 무조건 싸다고 구입하는 것이 좋은 것이 아니라 조금만 더 신중하게 비교하여 구입하는 것이 최선의 구입 방법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자넷 홍 / 디자인하우스 대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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