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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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 역사와 얼을 세우기 위한 민족 사학자들 노력

2020-12-17 (목) 김광석/ 한미헤리티지소사이어티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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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2일부터 4주간 매주 목요일, ‘진짜 역사는 처음이지? ‘라는 파격적이고 직설적인 주제로 대한사랑이란 단체에서 여러 사학자 과학자분들을 초대하여 화상강의를 제공했다. 주제들은 한중일의 역사전쟁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 일본의 한국사 왜곡, 고대사료를 통해 본 국통맥, 독립운동가의 역사인식, 홍익인간과 시대정신, 대한사상과 근대역사 및 동학, 그리고 한류열풍의 과거와 현재 등으로 한민족의 고대로부터 현재까지 바른 역사와 얼을 문헌과 유물고증, 과학적 이론과 역사적 합리성에 입각하여 잘 전달하였다.

두꺼운 먹장구름이 가득한 하늘에서 푸른 하늘이 조금씩 보이며 희망의 빛이 스며드는 느낌, 오랜 쳇증에서 트림이 나오고 속이 편안해 지려는 느낌, 우리의 아이들을 바라보며 그들에게 바른 이야기를 전할 수 있다는 안도감, 홍익인간의 정신과 얼을 통한 인간 본질성의 회복 등을 느낄 수 있었다.

역사와 정신의 정체성이 분명해 질 때 자신의 존재가치와 삶의 목표가 인류의 보편성에서 어긋나지 않으며, 생명을 바라보는 것도 나의 범주에서, 인류와 역사의 범주로 바라 볼 수 있는 토대가 된다는 것을 느끼게 한다.


대한사랑이라는 단체명에서 사랑은 Love의 뜻이 아니라 역사의 사(史)자와 화랑의 무리와 사내를 칭하는 랑(郞)자를 합하여 사랑(史朗)이라 하였고, 대한의 역사와 문화, 혼을 지키는 사람들이라는 뜻으로 2013년 공식 출범하여 잃어버린 우리 뿌리 역사와 원형문화 정신을 되찾고 한국사의 국통맥을 바로 세워, 대한의 밝은 미래를 개척하는 역사문화 운동에 앞장 서 왔다. 이러한 사명을 함께 하는 단체들과 개인들이 무척 많이 확대되고 있다.

미사협이라는 약자로 알려진 미래로 가는 바른역사협의회,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 인하대학교 대학원 융합고고학과 및 고조선연구소 등의 많은 단체들과, 고대사의 명암을 밝혀낸 윤내현 교수, 요하문명 연구자 중에 탁월한 우실하 교수, 복기대 교수, 이덕일 교수 등 많은 민족사학자들께서 왜곡된 역사로부터 바른 역사와 얼을 찾아내고 정리하고 있다.

인류 문명의 뿌리 시대인 환국이 3,301년 동안 존재하며, 여기에서 배달국이 나와 한민족의 시원이 되어18대의 환웅 천황들이 동아시아에 뿌리내리고 재세이화 홍익인간의 사상으로 1561년을 통치하다가, 기원전 2333년에 단군왕검이 조선이라는 나라로 이어 내려오는 고대사, 즉 인류의 시작이 기원전 7,195년에 시작되어 배달국은 기원전 3894년에 한민족의 시원국가가 되었고, 배달은 고조선으로 이어져 기원전 2333년에 건국하고 47대 단군에 의해 통치되었다는 연표를 제시하고 있다.

고조선 이후 해모수를 단군으로 추대하고 북부여를 건국하였는데, 북부여는 고조선의 전 강역을 흡수하지는 못하고 고조선의 강역은 열국의 시대로 들어섰다고 한다. 북부여의 국통을 계승한 고주몽이 고구려를 건국하여 북방의 열국들을 통합하고, 남부의 남삼한에 형성된 소국가들은 백제, 신라, 가야로 통합되어 우리 민족은 4국시대로 이어지게 된다.
그 후 고구려가 망하고, 남쪽은 신라가 북쪽은 고구려의 유장 대중상이 건국한 발해라고 알려진 대진국으로 우리 민족은 남북국 시대로 이어지게 된다. 그 후 고려와 조선으로 민족이 이어졌고, 현재는 남북으로 새로운 남북조 시대를 경험하고 있는 것이다. 홍익인간 사상은 신분제도로 얽매였던 조선시대에 동학으로 다시 살아났고, 삼일정신에서 민족의 얼로 자리매김하였다. 한민족의 새로운 남북조시대에 생명을 귀히 여기고, 사람을 위하는 곳에 그 정통성이 부여 될 것이다.

왜곡된 기존의 한민족 역사교과서는 바른 역사와 홍익인간의 정신으로 머지 않은 시간에 다시 쓰여지리라고 믿는다. 해외에 있는 한민족들도 바른 역사와 얼을 통한 정체성을 받아들이고, 홍익인간의 정신으로 그 땅에 사는 사람들에게 이로움을 주는 정신으로 살며, 이를 후손들에게 전할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

<김광석/ 한미헤리티지소사이어티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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