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분기 순익 290만달러
▶ 전년동기대비 15% 감소
CBB 은행(행장 조앤 김)이 코로나19 사태에도 올해 3분기에 전 분기 대비 대폭 개선된 실적을 내놓았다.
CBB 은행의 지주사인 CBB 뱅콥이 29일 발표한 3분기 실적에 따르면 은행은 290만달러(주당 28센트) 분기 순익을 냈다. 이는 전 분기인 2020년 2분기의 165만달러(주당 16센트)와 비교하면 75.7%나 급등한 것이며 주당 순익도 12센트나 상승했다. 반면 전년 동기인 2019년 3분기의 342만달러(주당 33센트)에 비해서는 15.0% 감소한 수준이다.
올해 1~3분기 누적 순익은 617만달러(주당 60센트)로 전년 동기의 1,049만달러(주당 1.01달러)에 비해 432만달러(41.2%) 줄었다.
올 3분기에 순익이 개선된 것은 수익성의 핵심 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이 3.20%를 기록, 전 분기의 3.17%에 비해 개선됐고 신규 대출과 예금이 활발했기 때문이다.
은행은 자산, 예금, 대출 등 주요 경영지표에서 지난 1년간 두 자릿수 성장세를 달성했다.
올 3분기 현재 총 자산 규모는 13억9,94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0.7% 큰 폭으로 증가했다. 총 예금고는 11억139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1.3%, 순대출(NLR)은 9억9,825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1.5% 증가했다.
은행은 또 올 3분기까지 급여보호프로그램(PPP) 대출로 9,270만달러를 펀딩했다고 밝혔다. 올 3분기 현재 페이먼트 유예 등 총 대출조건조정 규모는 전체 대출의 2%인 2,110만달러로 지난 2분기의 2억8,690만달러, 전체 대출 대비 26.9%에 비해 대폭 줄었다고 밝혔다.
조앤 김 행장은 “3분기에 코로나19발 대출조정 건수가 안정되고 신규 대출이 활발해지면서 실적이 전 분기 대비 대폭 개선됐다”며 “4분기에도 고객 지원에 최선을 다하면서 자산 건선성과 수익성을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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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