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일 확진자수 834명 감염률 1.5%
▶ 브루클린·퀸즈 8곳서 집중발생
뉴욕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의 감염률이 2개월 여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주에 따르면 27일 주전역의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수는 834명으로 감염률은 1.5%에 달했다.
뉴욕주내 코로나19 감염률이 1.5%를 기록한 것은 지난 7월13일 1.5%를 기록한 이후 처음이다.
뉴욕주에서는 지난 25일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1,005명을 넘어서면서 6월 이후 3개월여 만에 처음으로 1,000명을 넘어선 바 있다.<본보 9월28일자 A1면 보도>
이날 발표에 따르면 브루클린과 퀸즈 8곳, 라클랜드 카운티와 오렌지 카운티 10곳의 우편번호(zip code)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10개 지역의 코로나19 환진자는 주 전체의 25%를 차지하고 있다.
앤드류 쿠오모 주지사실에 따르면 코로나19 감염률이 가장 높은 곳은 브루클린의 그레이브센드 6.8%였으며, 보로팍 4.6%, 미드우드 5.3%, 벤슨허스트 4.4%, 플랫랜즈/미드우드 3.9%, 십스헤드 베이 3.9%, 파 라커웨이 3.9%, 퀸즈의 큐가든 3.8% 등의 순이었다.
유대인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라클랜드 카운티와 오렌지 카운티 감염률도 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는 등 코로나19 진원지로 부상하면서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지난 27일부터 이스라엘 종교 축제일 중 하나인 ‘욤 키퍼’(Yom Kippur)가 시작됨에 따라 이 지역 종교 지도자를 만나,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 규정 준수를 당부하고 협조를 구했다.
쿠오모 주지사는 “뉴욕시와 일부 지역이 주 전체의 코로나19 감염율을 높이는데 일조하고 있다”며 “바이러스는 결코 멈추지 않기 때문에 마스크 착용 등 방역규정을 계속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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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