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1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추가 경기부양책 협상과 관련, 그동안 협상에서 중소기업을 위한 2차 급여보호프로그램(PPP)을 위한 추가 지원과 개인에 대한 최대 1,200달러의 현금 지급 등 2개의 주요 분야에는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어 므누신 장관은 “이번주 부양책 관련 민주당과 합의에 이를 수 있기 희망한다”고 밝혔다.
외신에 따르면 므누신 장관은 이날 CNBC와 인터뷰에서 난항을 겪는 협상과 관련, “대통령은 우리가 지출해야 할 것을 지출하기로 결심했다”며 “우리는 더 많은 돈을 쓸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또 백악관은 식량 지원과 코로나19 백신 개발과 관련한 타협을 위해 노력하기를 원한다고 므누신 장관은 덧붙였다.
다만 그는 민주당에 대해 “민주당이 합리적으로 나올 용의가 있다면 타협점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여전히 해야 할 일이 많다”고 단서를 달았다.
그는 정부가 민주당과 언제 협상을 재개할 것인지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겠다면서도 “만약 우리가 공정한 합의를 할 수 있다면 이번 주에 기꺼이 그것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와 공화당은 지난주까지 민주당과 추가 부양책 논의를 위한 협상을 이어왔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