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보유 늘리는 베조스, 아마존 주식 31억달러 처분
2020-08-07 (금) 12:00:00
제프 베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가 이번주 자신이 보유한 아마존 주식을 3조7,000억원어치 이상 팔아치웠다.
5일 CNBC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자료를 인용해 베조스 CEO가 아마존 주식 31억달러(약 3조6,720억원) 이상을 처분했다고 밝혔다.
올 초 베조스 CEO는 이미 이 회사 주식을 41억달러(약 4조8,573억원) 이상 팔았는데 이번 매각으로 그가 현금화한 금액은 올해만 72억달러(약 8조5,327억원)가 넘는다.
이번 매각에도 불구하고 그가 가진 아마존 주식은 5,400만주 이상이며 이는 총 1,700억달러 규모라고 CNBC는 전했다.
베조스 CEO의 이번 주식 매각은 SEC의 ‘10b5-1’ 규정에 따라 이뤄졌다. ‘10b5-1’은 상장기업 내부자가 보유한 주식을 정해진 가격이나 날짜에 매각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으며 미리 주식 거래 계획을 밝히면 추후 내부자거래 혐의를 받지 않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