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월가 2분기 엇갈린 실적 일반은행 부진, 투자은행 선전

2020-07-17 (금) 01:3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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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속에서 미국의 금융회사들이 엇갈린 표정을 짓고 있다.

일반은행들이 예상대로 부진한 2분기 실적을 발표한 반면, 투자은행 중에서는 오히려 ‘역대급’ 호성적을 내놓는 곳도 있다.

16일 월스트릿저널(WSJ)과 CNBC 방송에 따르면 자산 기준 미국 2위 은행인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2분기 순이익이 35억3,000만달러로 전년 동기(73억5,000만달러)보다 52% 급감했다고 밝혔다.

지난 분기 BOA의 순이익이 크게 줄어든 것은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를 우려해 대손충당금 적립액을 늘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BOA는 1분기 47억6,000만달러에 이어 2분기에는 51억2,000만달러를 따로 적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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