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IT 빅4 모두 ‘시총 1조 달러’ 클럽에

2020-07-07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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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글, 애플, MS, 아마존 6개월만에 나란히 돌파

구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등 미국 정보기술(IT) 빅 4가 지난 6월 이후 6개월만에 나란히 시가총액 1조달러를 돌파했다.

6일 아마존은 5.77%나 오른 주당 3,057.04달러에 거래를 마쳐 시총 1조5,200억달러를 기록했다. 또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은 전날 대비 2.02% 상승한 1,499.05포인트에 거래를 마쳐 시총 1조200억달러를 기록했으며, 애플은 2.68% 상승한 373.85포인트로 장을 마감해 시총 1조6,400억달러를 기록했다. MS도 2% 이상 상승하며 시총 1조6,100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들 IT 기업들은 지난 1월 말 처음으로 시총 1조달러를 돌파한 바 있다.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잠시 주춤했으나 최근 연일 상승하면서 다시 한번 시총 1조달러를 나란히 돌파했다.


시장에서는 IT 기업들의 상승세가 쉽게 꺾이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최근 풍부한 유동성이 증시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는데다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IT 기업들의 고성장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제 시장의 관심은 누가 시총 2조달러를 처음으로 돌파할지에 모아지고 있다. 시총 1조달러는 지난 2018년 8월 애플이 처음으로 넘어선 바 있다.

한편 아마존 제프 베조스 최고경영자(CEO)의 재산이 6일 하루에만 92억달러 늘었다. 베조스 재산은 이날 현재 1,815억달러로 평가됐다. 올해 들어서만 666억달러가 불어났다. 그의 재산은 산유국인 카타르의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1,670억달러)보다 많다. 4개 IT 기업 모두 수혜를 보고 있지만 아마존과 제프 베조스가 가장 큰 수혜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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