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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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선씨, SF 오페라의‘Opera is on’에서 지휘

2020-07-02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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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10일 온라인 스트리밍 통해 베르디의‘에르나니’ 서곡 연주

샌프란시스코 오페라의 음악감독 김은선씨가 SF오페라의 ‘Opera is on’에 출연한다. COVID 19로 여름 페스티발과 2020년 가을 시즌이 모두 취소된 가운데 SF오페라는 여름 페스티발에 출연할 예정이던 출연진들을 대거 참여시키는 온라인 프로그램 ‘Opera is on’에 김은선 코너를 마련, 베르디의 오페라 ‘에르나니’ 서곡, 인터뷰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7월10일(금) 오전 7시 30분부터 12일(일) 자정까지 www.sfopera.com에서 스트리밍되는 ‘Opera is on’에는 김은선씨 외에 SF 오페라의 단장 메티우 쉴박, 소프라노 미셸 브래들리, 루이스 애들러, 테너 러셀 토마스, 작곡가 매이슨 베이트 그리고 SF 오페라 오케스트라 등이 출연할 예정이다.

SF 오페라는 “여름 페스티발에서 당연히 무대에 올랐어야할 ‘에르나니’, ‘스티브 잡스’등의 작품을 대신해 이 작품들을 회고해 보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 공연은 펼치지 못했지만 작품들의 예술성 및 뒷 이야기 등을 통해 못다한 공연의 아쉬움을 달래고 자축하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한다”며 특히 “베르디의 에르나니(1844년 작)는 당시 황금을 찾아 몰려들었던 골드러쉬 기간 전성기를 이루었던 SF 지역에서 공연되어 유명세를 탔던 작품이어서 특별하다. 이번 Opera is on에서는 에르나니 작품 중 드물게 공연되는 테너 아리아 ‘Odi il voto’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발표 했다. 아리아 ‘Odi il voto’는 1984년 SF 오페라 프로덕션을 통해 테너 루치아노 파바로티가 부를 예정이었으나 신병을 이유로 취소되는 바람에 무대에 서지 못하는 아쉬움을 남긴 아리아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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