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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효선의 ‘코리안 밥상’따라 한식 만들어 보자

2020-06-29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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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잡채

노효선의 ‘코리안 밥상’따라 한식 만들어 보자
고구마 또는 감자 전분으로 만든 당면, 고기와 야채들을 볶아 만드는 잡채는 모두가 좋아하는 한국 전통요리다. 잡채는 문자 그대로 ‘혼합 야채’를 의미한다. 잡채는 설날과 추석 등 한국의 전통명절과 생일, 돌잔치 등 특별한 날에 빠지지 않는 요리다.
쫄깃하고 탄력 있는 당면을 달콤하고 짭짤한 간장소스에 무치고, 채 썬 쇠고기(또는 돼지고기)와 다양한 야채들을 섞어 만드는 요리다. 잡채에 들어가는 대표적인 야채는 당근, 시금치, 양파, 버섯이며 다른 옵션으로는 오이, 칠리 고추, 피망, 부추 등이 있다.
채식 잡채를 만들려면 고기를 생략하고 버섯이나 다른 야채를 조금 더 넣으면 된다. 두부를 튀긴 유부도 고기를 대신 할 수있는 좋은 식재료다.
전채 요리 또는 반찬으로 올려도 좋고, 밥 위에 얹으면 일품 메인 요리로 손색없는 잡채밥이 된다. 이번 주에는 고기와 온갖 야채가 어우러져 보기에도 이쁘고, 영양소도 골고루 들어 있는 잡채 만들기에 도전해 보자.

◈ 재료: 당면 6온스, 작은 당근 1개, 작은 양파 1개, 파 2대, 쇠고기(등심 또는 갈비살) 4온스, 말린 표고버섯 4-5개(물에 불려 사용), 시금치 6온스, 식물성 기름 약간, 소금과 후추 약간
◈ 소스:간장 3큰술, 설탕 2 1/2큰술(또는 황설탕), 참기름 2큰술, 다진 마늘 2작은술,볶은 참깨 2작은술, 계란 지단(옵션)
요리 팁
-말린 표고버섯은 진한 맛과 고기 질감으로 이상적이다. 오이스터 버섯, 버튼 머쉬룸과 같은 모든 종류의 후레쉬 버섯 또는 건조 버섯을 사용할 수 있다.
-고명으로 달걀 지단 또는 잣을 이용하면 더 고급스럽게 보인다.
-남은 잡채는 쉽게 상하므로 냉장 보관해야한다. 잡채는 전자레인지에서도 잘 데워진다.
노효선의 ‘코리안 밥상’따라 한식 만들어 보자

만드는 법
1.소스 재료를 모두 그릇에 넣고 잘 섞어 양념장을 미리 만들어 놓는다.
2. 당근을 가늘게 채썬다. 양파도 얇게 썬다. 파도 비슷한 길이로 자른다.
3.쇠고기를 2인치 길이로 가늘게 채썰어 소스 1 큰술을 넣어 재워 놓는다. 버섯 기둥을 자르고 1/4 인치로 가늘게 잘라 소스 1큰술로 간을 한다.
4.시금치는 잘 다듬어 끓는 물에 데쳐 찬물에 헹궈 짠다. 약 2인치 길이로 잘라 소금과 후추로 가볍게 양념한다.
5.냄비에 물을 끓여 면을 삶는다(보통 6~7분). 찬물로 헹궈 물기를 빼 6 -7 인치 길이로 잘라 소스 2큰술을 넣어 밑간을 한다.
6.붙지 않는 넌스틱 큰 프라이팬에 당면을 넣고 약 4분간 중불에서 볶아 다른 그릇으로 옮긴다.
7.팬에 1/2 큰술의 기름을 넣고 중불에서 양파를 볶아 소금과 후추로 가볍게 간한다. 양파가 거의 다 익으면 파를 넣고 살짝 익힌다. 당근이 부드러워질 때까지 1-2분간 볶는다. 재료들이 하나씩 볶아질 때마다 당면이 들어 있는 그릇으로 옮겨 담는다.
8.고기가 익을 때까지 2-3분간 볶은 후 버섯을 넣어 함께 볶는다.
9.면과 준비된 다른 모든 재료에 시금치를 넣고 양념소스를 부어 무친다.
10 .손으로 잘 무치면서 필요에 따라 간장 또는 설탕을 조금 더 첨가하며 맛을 내도록 조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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