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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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방울

2020-05-17 (일) 양민교 / 소아정신과 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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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아침
노래로 들어봐
음표가 떨어질 때마다
얼굴에 미소가 구르게
손등 위에 얹힌 은구슬로
하루를 꿰어봐
목마를지 모를 하루를 견디려면
한 방울의 샘물도 귀하게 여겨지지
내 목젖으로 달콤하게 흐를 생수를
똑 똑 똑
반가운 빗소리

<양민교 / 소아정신과 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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