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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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생각

2020-05-07 (목) 박석규 / 은퇴 목사 실버스프링, 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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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 고개 넘어 오는데
또 한 고비가
앞을 가로 막네요

듣도 보도 못한
코로나19
언제 물러 가려나

결국은
지나가 버리고말
터널이 너무 길구려


잡으려는데 멀어지는
애틋한 행복
숨어서 기다리며

가슴 저리게 하는
눈물 영글어
서러움 쌓여도

기다립시다
참아냅시다
힘을냅시다
이겨냅시다

시계는 멈추지 않아요
세월이 약이랍니다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고
믿고 살아온
우리 아닙니까

길을 잃지 말아요
손을 잡아요

<박석규 / 은퇴 목사 실버스프링, 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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