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C페어 센터 이사회 만장일치로 취소 결정, 2차 대전 이후 처음

작년에 열렸던 오렌지카운티 페어. 올해는 취소되었다.
오렌지카운티 페어&이벤트 센터 이사회는 27일 코로나바이러스 19의 감염 우려로 인해서 남가주에서 가장 큰 페어 중의 하나인 ‘OC 페어’를 올해 취소하기로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이는 세계 2차 대전 이후 처음이다.
이 이사회 측은 가주와 카운티 보건국으로 부터의 정보와 가이드라인을 토대로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서 지난 130년 동안 남가주에서 매년 여름 열려온 이 페어를 올해 취소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샌드라 서밴테스 이사장은 “이사회에서는 이번 결정에 대해서 그동안 심각하게 숙고를 했다”라며 “페어를 찾는 관람객과 페어 직원, 이에 의존해서 생활하는 수백명을 고려했고 커뮤니티의 안전에 대해서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라고 밝혔다.
샌드라 서밴테스 이사장은 또 “이번 페어 취소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이 상당히 실망했다. 그러나 우리는 현 상황에서 올바른 결정을 내렸다고 생각한다”라며 “우리는 영상을 통해서 페어의 콘셉을 계혹해서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페어 측은 ocfair.com 또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서 페어를 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OC 페어&이벤트 센터의 미셀 리차드 CEO는 “우리는 페어 관람객 만큼 오렌지카운티 페어를 사랑한다. 올해 페어가 열리지 않은 것에 대해서 상당히 실망스럽다”라며 ‘그러나 이사회의 결정을 지지한다“라고 말했다.
미셀 리차드 CEO는 또 “오렌지카운티 페어&이벤트 센터는 계속해서 커뮤니티를 위해서 서비스할 것”이라며 “다음 오렌지카운티 페어는 보다 더 나은 이벤트로 돌아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오렌지카운티 페어는 7월 17일부터 8월 16일까지 열릴 예정이었다. 지난 1890년 시작된 이 페어는 제2차 대전 당시인 1942-47년 사이에 취소된 바 있다. 매년 이 페어에는 130여 만이 방문해왔고 3억 5,000만달러의 경제적인 영향을 미쳐왔다. 올해 이미 입장 티켓을 구입한 주민들은 ocfair.com/refunds을 통해서 리펀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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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