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 이후 기독교 믿음과 관련된 검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AP]
“믿음, 하나님, 성경에 대해서 가르쳐 주세요”. 최근 인터넷상에서 기독교 신앙과 관련된 질문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디지털 선교 단체로 약 10년 전부터 온라인 복음 전도를 실시해 온 ‘글로벌 미디어 아웃리치’(GMO·www.GlobalMediaOutreach.com)에 따르면 구글 검색창에 바이러스, 개인 재정, 고용 등에 대한 걱정을 담은 검색이 빠르게 늘고 있는 가운데 믿음, 하나님, 성경에 대한 질문도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트 윌슨 GMO 설립자는 “전에 경험하지 못한 상황에서 두려움은 자연스러운 반응”이라며 “두려움과 공포로 기독교 믿음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은 사람들이 전례 없이 늘고 있다”라고 밝혔다. GMO는 인터넷, 모바일 기기 등을 통해 전 세계인들을 대상으로 복음 전파하는 단체다. GMO 측은 코로나19 사태가 발발한 뒤 영적 격려와 신앙 교육에 대한 요청이 급증, 하루 평균 약 35만 건이었던 요청이 최근 몇 주간 하루 평균 약 50만 건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현재 GMO는 약 3,500명의 온라인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약 50여 개 언어로 질문과 기도 요청에 대한 응답, 신앙 안내 등 디지털 선교 사역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