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코로나 여파 한인사회 행사 취소 잇달아

2020-03-04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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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사추세츠 한인회·RI한인회·한미예술협·중앙대동문회…

▶ 제101주년 삼일절 기념식·관련행사, 각종 모임 등

NE한국학교, 지난달 29일부터 휴교… 방학 일주일 더 연장

매사추세츠 한인회는 지난달 29일에 열릴 예정이었던 제 101주년 삼일절 기념식을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우려 가운데 취소했다.

장우석 회장은 “101주년 31절 기념식은 최근 미국에 악화되고 있는 독감 및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부득이 하게 밀폐된 실내공간에서 단체행사를 가진 후 혹시 모를 감염에 대한 위험도가 일반수준 이상으로 존재한다고 보여지기에, 동포들을 위한 기념행사가 참여한 분들께 큰 위험성을 안겨드리게 된다고 임원들이 판단 및 결정하였다. 이에 2월29일 열릴 예정이던 3.1절 기념행사가 동포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취소되었다"고 전해왔다.


뉴 잉글랜드한국학교도 2월29일 휴교를 선택해 한 주 더 방학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남일 교장은 “뉴잉글랜드 한국학교는 전체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안전을 고려해 이번 주 한 주 더 방학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또한 “뉴튼공립학교를 리스해 사용하기 때문에 특히 이런 감염병 문제에 대해서는 과감한 조치를 취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로드 아일랜드 한인회, 서부 매사추세츠 한인회, 보스턴 한미 예술협회, 그리고 중앙대 동문회 등이 준비했던 삼일절 관련 행사들과 모임들도 모두 취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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