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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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13 (월) 박옥규, 포토맥 문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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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가운데 있습니다
다시 두리번거리며
동그란 산 속에서
언제 닿을지 모르는
정상을 향해 오릅니다

낮에도 달을 볼 수 있음을
확인 하려는 듯
하늘을 올려 봅니다
해는 이미 지고 없는데
또 올려 봅니다

황혼의 노을이 불타듯
마음에 노을 빛을 담아
하늘과 바람도
동행하는
산으로 오릅니다

<박옥규, 포토맥 문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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