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문가에 듣는 새 학기 준비 요령 ⑦
▶ 아이비리그 UC 등 지원자 검증 더 강화될듯...평생의 벗 될 친구도 많이 사귀는 소중한 시간
마리 김 [아이보리우드]
“성공은 매일 반복된 노력의 총 합이고 산물입니다. 학교 생활도 마찬가지로 노력하는 사람만이 성공을 누릴 수 있습니다.”
아이보리우드 마리 김 원장은 특히 “새 학기를 맞아 12학년이 되는 시니어 학생들에게 “인생의 첫 도전인 대입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베스트’를 해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학생들이 새 학기에 어떤 마음가짐을 갖고 어떻게 생활하는가에 따라 선생님께 인정을 받고, 모든 과목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고 원하는 드림스쿨에도 당당히 합격하는 기쁨을 맛볼 것”이라고 말했다. 김 원장은 시니어들은 새 학기가 되지마자 ‘머스트 리스트’를 반드시 체크하라고 강조했다. 즉 파이널 칼리지리스트 작성과 커먼앱, UC 지원서 셋업, 자소서 초안 작성등이 해당된다. 요즘 대입전형에서 심심찮게 등장하는 소셜미디어는 새 학기에는 모두 정리하라고 말했다. 또 조기전형에서 정시전형까지의 중요 날짜가 기재된 캘린더나 계획표도 만들어야 한다. 카운슬러나 교사와도 정기 미팅을 갖고 궁금증을 해소하고 솔루션을 받을 것도 조언했다.
그는 특히 학생과 학부모 모두 올 대입에서 주목할 점으로 엄청난 파문을 일으킨 입시 부정 스캔들을 꼽았다. “아마도 이 스캔들이 거의 모든 지원자에게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제한 김 원장은 “특히 체육특기자 등은 어느 때보다 엄격한 입학 심사를 받을 것이고 많은 대학 코치도 비윤리적이거나 부적절한 거래를 할 수 없도록 촘촘한 감시 대상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또 스캔들을 의식한 대학들이 “에세이에서 내신성적과 시험 점수, 심지어 추천서까지 모든 것이 엄격하게 검증할 것”이라며 이런 점에서 더 정확하고 깔끔한 대입지원서 작성에 최선을 다하라고 설명했다. 한인들의 많이 지원하는 UC도 마찬가지. “수상 경력이나 에세이에 담긴 독특한 액티비티라면 더 자주 무작위 혹은 시스템상으로 리뷰를 통해 검증하는 까다로운 전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교 저학년생들게도 유익한 조언을 잊지 않았다. 우선 장기적으로 플랜을 세우고 다양한 대학들의 입학 전형 요소들을 체크하고 연구하라는 게 그의 어드바이스다. “앞서 언급한 것과 마찬가지로 향후 많은 대학들이 입시 전형에 있어 더 많은 팩트 확인과 검증을 할 것입니다. 혹시라도 ‘그것까지 체크 하겠어’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면 이는 잘못된 것입니다.”
저학년생들이 해야 할 일들로는 자신의 적성과 관심에 맞느 클럽에 가입하고, 정기적으로 미팅에 참석하고 클럽안에서 리더십을 구현해보라고 조언했다. 또 자신이 추구하는 활동이나 학문적 관심사가 있다면 많은 것에서 잘하기 보다는 한 두 분야에서 더 심도 깊게 할 수 있는지를 생각하라고 말했다.
어려운 대입 전형을 겪고 하버드대를 졸업한 그는 “자신이 마음속에 간직하고 새겨뒀던 소중한 금언을 들려주고 싶다”며 다음과 같은 말을 이어갔다.
‘오늘 일을 내일로 미루지 말라’
“학생들은 앞으로 인생을 살아가면서 시간이나 여유가 부족한 상황에서 어떤 일을 처리해야 할 순간이 반드시 찾아 올 것”이라며 이럴 때를 대비한 훈련을 지금부터 철저히 하라고 말했다.
“절대 포기하지 말고 자신을 믿으라.” “SAT 시험을 망치고, 과목에 낙제하는 등 힘겨운 상황이 닥친다면?” 그래도 절대 좌절해선 안된다고 그는 힘주어 말했다. 자아가 붕괴되는 순간 인생에서 살아갈 힘이 되는 자신에 대한 믿음이 사라지기 때문이다.
그는 새 학기에는 평생친구가 될 ‘좋은 벗도 많이 사귀라’고 조언했다. “친구를 사귈 때는 배울점이 있고 좋은 발걸음을 내딛는 친구를 만나라”며 “혹시라도 반복적으로 스트레스와 문젯거리만을 안겨주는 사람이라면 인생에서 있어 큰 후회가 될 수 있을것”이라고 조언했다. (213)999-5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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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