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자녀의 능력 성향 습관등 파악 맞춤형 대입 로드맵을 만들라

2019-07-29 (월)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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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문가에 듣는 새 학기 준비 요령 ⑤

▶ 명문대 스펙 넘쳐나는 지원자들 차고 넘쳐...자질과 업적을 가다듬고 가꾸어야 승산 있어

자녀의 능력 성향 습관등 파악 맞춤형 대입 로드맵을 만들라

양민

“명문대학들은 매년 훌륭한 지원자들이 차고 넘쳐, 고르고 골라서 학생을 뽑기에도 벅찹니다. 이런 점에서 명문대 합격장을 받기 위해서는 학생이 ‘자질+ 업적’을 최대한 가다듬고 가꾸어야만 승산이 있습니다.”

대입 컨설팅 및 종합 솔루션 ‘DR YANG’의 대표 양민 박사는 학부모들에게는 “개성이 있고 세상에 단 한사람인 자녀의 ‘자질’을 객관적이고 냉정하게 잘 파악하는 것이 대입 성패의 관건“이라며 ”이민생활이 너무 바쁘고 힘들어 이를 파악하기가 녹록치는 않겠지만 대입을 앞둔 자녀를 둔 경우라면 지금부터라도 이런 점에 초점을 맞추라“고 강조했다.

“수많은 학생들을 지도하다보면 누구 하나 같은 학생이 없습니다. 저마다 가정 환경이 다르고 재능과 성격이 다르고, 무엇보다 자기만의 특별한 능력과 개성이 있습니다. 이렇게 저마다 다른 학생들이 같은 공부를 하고, 같은 특별활동을 하고, 같은 학교에 지원하는 것은 어불성설일 것입니다.”


양 박사는 이런 점을 충분히 감안하고 자녀에게 꼭 맞는 가장 현실적이고 적합한 ‘대입로드맵’을 만들라고 부탁했다.

“자녀가 체력과 정신력은 어느 정도인지, 어떤 습관을 갖고 있는지, 집중력이 좋은지 산만한지 외향적인지 이기적인지 좌뇌인지 우뇌인지 이과 타입인지 문과 타입인지 등까지 점검하고, 목표로 하는 ‘대학’ 진학을 준비하는 것”이 로드맵의 핵심 중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즉 로드맵 작성을 위해서는 ▷자녀에 대한 객관적인 이해, 즉 지능과 성향, 지구력. 독립심, 성숙도 ▷자녀와 부모와의 관계 역학에 대한 객관적 이해- 주도권 드라이브 책임의 분할 ▷기대치, 즉 목표와 그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양 박사는 “로드맵은 고등학생이면 누구라도 갖고 있어야 한다. 9학년이든 10학년이든 11학년이든 심지어 8학년이나 7학년이라도 지금부터 로드맵을 만들라”고 했다.

양 박사는 또 학부모와 자녀들이 관심을 많이 갖고 있는 과외활동에 대해서는 명문대를 목표로 한다면 고교 입학 후부터 자신의 재능을 찾아 활동을 시작하는 것이 더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효율적으로 시간을 할애하고 좋은 성과를 거둔다면 긍정적 임팩트를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학이 지원자들의 과외 활동을 리뷰하며 학생의 능력과 열정을 보기도 하지만 대학입장에서 더 중요한 것은 ‘어떤 학생이 우리 대학에 들어오는 게 더 이익이냐’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이런 점에서 9학년부터 재능을 찾으며 언제나 ‘내가 이 대학에 무엇을 가져갈 것이며 그것이 그 대학에 얼마나 이점을 던져줄 것인가?’ ‘다른 학생 대신 내가 그 학교에 들어가는 게 그 대학에 얼마나 득이 될까’를 생각하게 되고 이 경우 의외로 쉽게 과외 활동에 대한 실마리가 풀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자녀를 대학에 보내는 일은 어쩌면 올림픽에 대표를 내보내는 것과 마찬가지일 수 있다”라며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되기 위해서는 충분한 자질과 훌륭한 동기의식이 있는 선수가 되어야 한다며 이런 선수를 양성하기 위해서는 선수가 “올림픽 재목감”인지 알아보고 키울 수 있는 코치와 부모의 서포트가 아주 중요하다고 말했다.

서울대 출신이며 미국 공학박사로 지난 1991년부터 학생 진학 교육에 앞장서온 양 박사는 명문대 입학 조력자의 요건으로 “아카데믹한 실력은 기본이며 학생들을 지도한 많은 경험과 경력도 중요하며, 특히 학생들의 미래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애정이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DR YANG’은 LA본점에 이어 최근 어바인에도 지점을 개설했으며 어바인지점은 오픈기념 특별프로모션도 진행중이다. (213) 738-0744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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