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은행가] 한미은행, 회계감사법인 전격 교체

2019-07-04 (목) 12:00:00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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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은행이 외부 회계감사법인을 전격 교체했다.

한미은행은 2일 연방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를 통해 외부 회계감사법인 ‘KPMG LLP‘와의 계약을 파기하고 ‘Crowe LLP’를 새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크로우 LLP는 오는 12월31일까지 한미은행의 외부 회계감사법인을 맡게 된다.

KPMG LLP는 지난 2017년과 2018년 한미은행의 외부 회계감사법인을 맡았으며 지난 5월22일 한미은행 주총에서도 올해 연말까지 한미은행의 외부 회계감사법인으로 승인을 받았었다.


은행이 중간에 외부 회계감사법인을 교체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한미은행은 KPMG의 감사 내용이나 회계 업무에는 문제가 없었다고 밝히면서도 구체적인 교체 이유는 공개하지 않았다.

은행권에서는 한미은행이 감독국 감사를 받는 과정에서 KPMG와 이견을 보인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같은 회부 회계감사법인 교체가 감독국 감사 및 감사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에 주목하고 있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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