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이사리씨 OACC 새 수장됐다

2019-06-24 (월)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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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일 디렉터 취임 리셉션

▶ “아시안 문화 확산에 노력”

이사리씨 OACC 새 수장됐다
이사리(사진)씨가 오클랜드아시안컬처센터(OACC, Oakland Asian Cultural Center) 디텍터로 발탁됐다.

오는 7월 1일부터 업무에 들어가는 이사리 신임 디렉터는 OACC 프로그램 기획과 세대간, 민족간 중요한 정치사회적, 역사적, 예술적, 시민적 관심을 전달하는 문화센터의 미래를 규정하고 개발하는 프로젝트의 수장으로 일하게 된다.

지난 12일 신임 디렉터 선임을 공식 발표한 OACC 이사회는 “한국 태생인 이사리씨는 2013년부터 OACC와 인연을 맺어온 이후 2015-2017년 보드멤버(이사)로 합류했고, 2018년 12월부터 부디렉터로 일하면서 누구보다도 OACC 미션을 잘 수행할 것으로 판단했다”면서 “커뮤니티와 함께하는 기존 파트너십의 강화, 새로운 협력체계 구축 등을 통해 아태계 문화예술과 유산을 확장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7년간 SF아시안아트뮤지엄에서 예술교육 프로그램 담당자로 일하고 3년간 비영리단체 KACF-SF(SF한인커뮤니티재단, 대표 소피아 오-김) 오퍼레이팅 매니저로 일한 경험, 도자기 작가로서의 예술적 기반, 예술 행정을 전공한 전문가로서의 자격을 갖춘 이사리 신임 디렉터가 이끌어 나갈 OACC의 미래에 설렌다”고 기대를 드러냈다.

이사리 신임 디렉터는 “예술과 문화유산은 건강한 공동체를 건설하고 유지하는데 필수적이며 사회적 변화를 이끄는 강력한 수단”이라면서 “이스트베이지역 아태계의 문화교류를 통해 공동체의 힘을 강화하면서 아시안 문화 전반의 이해를 넓혀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베이지역의 다양한 아시아 커뮤니티의 문화를 공유하는 프로그램을 지향할 것”이라면서 전통과 현대의 접목, 세대간의 교류, 정체성과 유산을 존중하는 문화적 교류 등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1984년 오클랜드 차이나타운을 기반으로 설립된 OACC는 1996년 지금의 시설을 마련한 이래로 워크샵, 축제, 스쿨투어, 교육클래스, 전시회 등 수많은 문화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

이 신임 디렉터의 취임 리셉션은 27일(목) 오후 4시-7시 OACC(388 Ninth St., Oakland)에서 열린다.

이사리씨는 오레건대학에서 예술 행정(Arts Administration)으로 석사학위를, 아이오와대학에서 파인아트(Fine Arts, 도자기)로 석사학위를 취득했으며 유럽, 일본, 한국, 미국 등에서 작품 전시회를 개최했다.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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