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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glish For the Soul] Paradise // 파라다이스

2019-06-08 (토) 최정화 커뮤니케이션학 박사/영어서원 백운재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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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uly I say to you,

today you shall be with Me in Paradise.


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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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초 이전 이미 계획된 바, ‘한님의 어린양’으로 세상

죄를 지고 가실 예수 그리스도. Behold, the Lamb of

God who takes away the sin of the world! [John

1:29]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

이미 모든 걸 꿰뚫어 알던 침례자 요한, 사람의 몸을

입으신 ‘한님의 아들’을 보자 곧바로 내뱉은 신/구약

성경 완결판 요약 총정리! 그렇게, 구세주(救世主)의

구속(救贖, Redemption) 사업이 거의 마무리되는

십자가 사건! 그런데, 유대인들이 저주해마지 않는

“나무 위에 매달려 죽는” 그 다급한 순간, 적어도

일곱 가지 의미심장한 말씀을 남기십니다.

이른바 “가상칠언(架上七言),” 영어론 The Seven

Sayings on the Cross. 말 그대로 십자가 위에서 하신

7가지 말씀. 누구 말씀? 바로 한님 말씀. 그저 4대

성인의 한 분이 아니라, 사람 100% 플러스 한님

100%, 그렇게 온전한 사람인 동시에 온전한 한님의

존재로 육화(肉化, Incarnation)하신 “한님”의 말씀!

그래서, 한마디 한마디 모두 소중한 말씀. 그 중

하나가 바로 오늘의 지문(地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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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uly I say to you,

today you shall be with Me in Paradise.

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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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박한 순간, 사뭇 애매모호한 ‘컨텍스트’[context,

맥락] 가운데 진행된 얘기. 그런데, 신약성경 기자는

무슨 까닭으로 이 괴이한(?) 스토리를 제법 상세히

전하고 있는가? 예수님 양쪽 십자가에 달린 두 명의

악당들[malefactors], 그들은 과연 왜 다른 태도를

보인 걸까?

누가복음 23장 39-43: “달린 행악자 중 하나는

비방하여 이르되, 네가 그리스도가 아니냐? 너와

우리를 구원하라 하되; 하나는 그 사람을 꾸짖어

이르되, 네가 동일한 정죄를 받고서도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아니하느냐? 우리는 우리가 행한 일에

상당한 보응을 받는 것이니 이에 당연하거니와,

이 사람이 행한 것은 옳지 않은 것이 없느니라 하고;

이르되 예수여 당신의 나라에 임하실 때에 나를

기억하소서 하니,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

하시니라.”

성경 스토리들이 대개 그러하듯, 전후사정은 오롯이

듣는 이의 거룩한 상상으로 보태집니다. 두 악당 중

한 넘은 죽는 순간까지도 끝내 구세주를 알아 보지

못하고 조롱하며 비방합니다. 그런데, 다른 넘은 무슨

연유에선지 구세주를 알아 보고 믿을 뿐 아니라,

‘당신의 나라’에 임하는 순간 자기를 기억해 달라고

탄원까지 합니다. 아닌게아니라, ‘회개’[Metanoia,

메타노이아]를 체험한 신자의 믿음으로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따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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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uly I say to you,

today you shall be with Me in Paradise.

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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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리는 뒷 담화들 속엔 여러 스토리들이 그럴 듯한

‘컨텍스트’로 등장합니다. 평생 믿지 않았더라도, 죽는

순간 진정 회개하면 파라다이스 행이라는 썰(說)도

그럴듯 하죠. 하지만, 진짜 중요한 담론이 하나 따로

있답니다. 바로 이건데요, Paradise is NOT Heaven!

낙원은 천국이 아니란 것.

힌트 하나. ‘부자와 거지 나사로’ 이야기에 등장하는

’음부‘와 ’아브라함의 품‘[Abraham’s bosom]. 그리고,

마침내 성경의 결론인 요한계시록에 버젓이 등장하는

‘둘째 사망’[The Second Death]의 진실. 십자가를 떠나

예수님과 함께 당도한 ‘파라다이스’에서 그 회개한

악당은 과연 천국을 발견했던 걸까? 아니면, 마지막

수순(手順)에 이르는 어느 중간 기점에서 그저 잠시

쉬는 여정 속의 자신과 조우했던 것일까.

Amen.

<최정화 커뮤니케이션학 박사/영어서원 백운재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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