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증시 S&P500 지수 올해 3,000선 돌파”

2019-04-26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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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P모건 전망

뉴욕증시가 ‘강세장’을 이어가는 가운데 올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가 3,000선을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CNBC 방송에 따르면 JP모건 주식전략팀은 24일 보고서에서 “글로벌 경제성장이 더 견고해진 뒤에 기초체력(펀더멘털) 개선을 기대한다”며 이같이 예상했다.

월가 전략가들은 올해 말 S&P500 목표 범위를 2,750∼3,200선으로 전망했다.


지난 23일 뉴욕증시에서 S&P500 지수는 2,933.68에 마감하면서 7개월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JP모건은 글로벌 경제 성장세가 근본적으로 회복되고 통상 문제와 같은 일시적 역풍이 멎으며 기업들이 긍정적 실적전망을 내놓아 주가를 띄울 것으로 봤다.

JP모건은 S&P500 지수에 포함된 기업들의 실적이 과도하게 비관적인 전망을 받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올해 1분기 S&P500 기업들의 이익이 2∼3%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현재 S&P500 기업들의 매출 증가율이 5%를 웃돌고 있는 점도 탄탄한 수요의 신호라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 기업들의 자사주매입 확대도 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관측된다.

JP모건은 기업들이 올해 이익 증가분의 상당 부분을 자사주매입에 쓸 것이라고 내다봤다.

JP모건은 “올해 기업들의 자사주매입은 작년에 수립된 기록을 넘어 8,500억 달러까지 늘어날 것”이라며 “이것만으로도 주당순이익(EPS) 증가율을 2%까지 높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JP모건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현재까지 기업들이 밝힌 자사주매입 규모는 2,130억 달러에 달한다. 게다가 자사주매입 승인이 있었으나 4분기까지 실현되지 않은 액수도 7천억 달러에 달한다.

기업들의 현재 재정 상태도 나쁘지 않다. 금융회사를 제외한 기업들은 약 1조5,000억 달러 규모의 여유자금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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