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실적 쇼크’ 1분기 순익 21% 감소
2019-04-17 (수) 12:00:00
자산 규모로 미국에서 5번째인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우울한 1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주력 사업 부문 대부분에서 수익이 감소한 여파로 골드만삭스의 주가는 전장 대비 3.8% 하락했다.
15일 월스트릿저널(WSJ)에 따르면 골드만삭스의 올해 1분기 순이익은 22억5,000만달러로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21% 줄었다.
비용 절감과 감세 덕에 시장 예상치는 상회했지만 주가는 매출액에 주목하며 내림세를 나타냈다.
매출액은 88억1000만달러로 시장 전망치를 밑돌았다. 특히 기관 고객 부문 매출이 18%나 급감했다.
헤지펀드 투자가 줄면서 주식 거래에서의 감소세가 가팔랐고 시장이 침체하자 가격 변동이 심한 금융 상품에 대한 수요가 줄었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