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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잘 사는 법요?좋은 전문가 만나는 게 1번이죠”

2019-04-15 (월) 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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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잘 사는 법요?좋은 전문가 만나는 게 1번이죠”

주택구입 세미나 강사들. 왼쪽부터 크리스티나 신 변호사, 황계실 에이전트, 배준원 부사장.

“매년 주택을 구입하는 바이어가 아니면 일반인에게는 일생일대 가장 큰 소비입니다. 이를 위해 얼마나 준비하십니까?”

부동산 전문가들이 과열 조짐까지 보이는 북 버지니아 주택시장을 놓고 바이어들에게 철저한 준비를 당부했다.

부동산인들은 아마존과 더불어 매물 품귀현상까지 일고 있는 북 버지니아 주택시장에 리스팅 가격이상의 웃돈, 홈 인스펙션도 없는 이른바 ‘조건 없는 오퍼’거래가 잦아지면서 노하우를 갖춘 전문가들의 역할이 어느 때 보다 중요하다는 입장이다.


황계실 에이전트(페어팩스 리얼리 어소시에트 브로커)가 13일 버지니아 애난데일에 마련한 ‘주택 구입 세미나’에는 배준원 그린웨이 펀딩 그룹 부사장, 콴텀 타이틀의 크리스티나 신 변호사, 황계실 에이전트가 강연했다.

강사들은 ‘집을 잘 사는 방법’에 융자대출과 같은 확실한 예산계획안 수립을 꼽으면서도 부동산 에이전트와 융자, 변호인 등 노하우를 갖춘 전문가 선택을 강조했다.

북버지니아 부동산협회 멀티밀리언달러 탑 프로듀서인 황계실 에이전트는 “바이이는 집을 사야만 하는 이유가 구체적이어야 한다. 학군부터 집 모양, 차고, 화장실 수 까지도 확실해야 에이전트로서 도 그에 맞는 실전경험과 전문 노하우를 발휘할 수 있다”며 “12년차 에이전트로서 버지니아 각 지역에 있는 숨은 내 집을 찾아드리겠다”고 말했다.
주택구매 핵심인 융자의 경우 금융과 대출절차에 대한 주택 바이어들의 부족한 인식이 지적됐다.

매년 5,000만 달러 이상 융자 실적을 올리고 있는 배준원 부사장은 “내가 감당할 월 모기지 페이먼트는 무엇인지 바이어 스스로가 상한선을 갖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며 “일례로 대출 시 이자율과 APR을 비교해 좋은 조건의 융자인을 찾는 것, 일반 컨벤셔널과 FHA 정부 융자를 비교해 각 개인에 맞는 프로그램을 찾는 것 또한 전문가를 통해 바이어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중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주택 구매 시 소유권 보험, 일명 타이틀 보험(Owner’s Title Insurance) 구입도 바이어가 절대 놓쳐서는 안 되는 주요사항.

크리스티나 신 변호사는 “구입하는 주택은 저당권에 걸려있지 않아야 하고 대지, 건물 관련해서도 소유권 분쟁이 없어야 한다. 타이틀 보험은 이러한 문제들에서 새 집 소유권자를 보호해 주는 보험”이라며 “소유권 검사 과정에서 미처 발견하지 못해 발생한 문제로부터 바이어를 보호해주기 때문에 반드시 가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20여명의 한인들이 참석해 상담을 받았다.

<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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