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미세먼지 걱정 접어두고… 호텔·리조트서 ‘꽃캉스’ 즐기세요

2019-03-22 (금) 나윤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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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숙박업계 상춘객 겨냥 패키지 봇물

▶ 메리어트호텔 내달까지 ‘골든 블로썸 프로모션’

미세먼지 걱정 접어두고… 호텔·리조트서 ‘꽃캉스’ 즐기세요

해비치 호텔&리조트 제주의 ‘오름 패키지’

꽃샘추위가 잠시 왔다가 물러가면서 도시 곳곳에 봄기운이 스며들고 있다. 올해는 따스한 날씨 덕분에 봄꽃이 만개하는 시기도 예년보다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봄나들이 명소에 자리한 호텔·리조트 업계도 ‘꽃 구경’ 특수를 놓치지 않기 위해 다양한 패키지 상품을 내놓으며 상춘객 공략에 나섰다.

서울 여의도의 메리어트호텔은 ‘골든 블로썸 프로모션’을 오는 4월30일까지 선보인다. 2층 레스토랑 ‘파크카페’에서 꽃이 만개한 여의도 공원의 전망을 감상하면서 신선한 재료와 봄꽃 플레이팅이 돋보이는 점심 또는 저녁 코스 메뉴를 만나볼 수 있다.

서울 남산의 반얀트리클럽앤스파는 봄꽃으로 물든 남산을 구경하며 싱가포르 별미인 크랩 요리를 맛볼 수 있는 ‘크랩 나잇 패키지’를 준비했다. 객실 1박과 저녁 식사, 조식 뷔페, 실내 수영장 및 헬스장 무료 이용 등으로 구성된 이 상품은 4월30일까지 이용할 수 있다.


이미 꽃망울이 터지기 시작한 지리산은 5월까지 매화·산수유·벚꽃·철쭉 등 봄꽃의 향연이 펼쳐진다. 이런 가운데 지리산 남원에 위치한 켄싱턴리조트는 ‘구례산수유꽃축제’ 기간에 맞춰 패키지 이용객에게 산수유차 3잔을 제공하는 패키지를 마련했다. 31일까지 이용 가능한 상품이며 축제 기간 동안 음악 공연과 전시회, 다양한 체험 행사 등을 즐길 수 있다.

국내에서 가장 먼저 봄소식을 접하는 제주도의 숙박 업계에서도 여행객을 위한 상품이 다양하게 출시됐다. 해비치 호텔&리조트 제주는 야생화가 만개한 오름 트레킹을 즐기며 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오름 피크닉 패키지’를 5월31일까지 선보인다. 봄에 찾으면 좋은 오름 10곳의 정보를 담은 ‘오름 지도’와 함께 샌드위치와 과일, 음료 등으로 구성된 ‘피크닉 세트’도 제공한다. 객실에서 묵는 동안 실내외 수영장과 사우나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나윤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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