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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툭 하면 공사…발길 돌린 통근자들

2019-03-10 (일) 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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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트로 이용자 10년간 15만명 줄어

▶ 보수공사 운행중단이 가장 큰 원인

보수공사를 이유로 하루를 멀다하고 셧다운 되는 메트로에 통근자들이 발길을 돌리고 있다.

워싱턴 메트로(WMATA) 당국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주중 평균 메트로를 이용한 인구는 60만 명이 채 안됐다. 10년 전인 지난 2008년 주중 평균 이용자 75만 명과 비교하며 주 15만 명이 감소한 수치다. 메트로 이용률이 최고치에 달했던 지난 2000년과 비교하면 최저치를 기록했다.

폴 웨이필드 WMATA 국장은 “보수공사로 이어진 운행금지 조치가 저조한 탑승률에 주된 원인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며 “탑승객 유치를 위해 시스템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폴 국장은 지역 언론인 NBC 워싱턴 4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조차도)하루 업무가 끝나고 나서 귀가 길에 우버를 이용한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메트로 당국은 다가오는 봄과 벚꽃 시즌 다시 탑승객기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NBC는 연구자료를 인용, 워싱턴 등 대도시 일대 출근자들이 메트로 대신 우버, 리프트 등 라이드 헤일링 서비스 이용을 선호하면서 도심 정체현상이 가중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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