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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발성 토네이도, 안전지대 없다

2019-03-07 (목) 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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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지니아주에도 연 평균 18회 발생

▶ 긴급구호관리청 19일 대피훈련 발령

토네이도(초강력 회오리 바람)로 앨라배마와 조지아에서 23명 이상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비상시 대민안전행동 요령이 긴급히 점검되고 있다.
버지니아 주정부 산하 긴급구호관리청은 오는 19일(화) 오전 9시 45분 주 전역에 토네이도 대피훈련을 발령한다.

국립기상청과 함께 진행되는 대피훈련은 연방해양대기청(NOAA)발 토네이도 훈련 경보음이 각 개인 휴대폰과 매체를 통해 발송된다.
이 훈련은 일정에 따라 다음날인 20일로 연기될 수 있다.

특히 이번 2개주에 상륙해 큰 피해를 입힌 돌발성 토네이도가 전국에 걸쳐 빈번해 지면서 예측 가능성 문제까지 제기되자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는 주민들에게 이번 훈련 중 대민 안전행동 요령을 점검해 줄 것을 요청했다.
토네이도 대비 훈련은 온라인(vaemergency.gov/TornadoDrill/)을 통해 비즈니스나 개인이 등록할 수 있다. 훈련 내용은 지역 대피소 확인, 비상용품 키트 비치여부, 토네이도 상륙 시 행동자세 등 세부사항이 소개된다.

대피훈련 등록은 최근까지 주 내 100만명 이상이 등록했다.
연방해양대기청(NOAA)에 따르면 지난 1991년부터 2010년까지 토네이도는 버지니아에서 연평균 18회, 메릴랜드는 10회 발생해 북동부 연안지역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다.
토네이도 등 각종 재해 훈련 가이드는 긴급구호관리청 웹페이지(vaemergency.gov/prepare-recover/threats)에서 볼 수 있다.

<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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